인테리어 소품, 색조 화장품 등으로 늘려


최근 미용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자사 브랜드만의 제품인 PB(Private Brand)를 확대시키고 있다.


프랜차이즈 형태의 미용실에서 대표적인 불공정 거래 사항으로 지적된 물품 강매, 끼워팔기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자사 브랜드의 컨셉에 맞는 우수한 제품을 전 지점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각 브랜드는 제품을 개발하고 직접 유통시키는 PB 형태를 취하고 있다.


기존의 시술 제품에 머물던 PB 제품들이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색조 화장품 등으로 품목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통망도 기존의 헤어 살롱을 시작으로 자사 홈페이지, 쇼핑몰, 대형 마트 등으로 다양해졌다.


‘박준 뷰티랩’은 단계별 헤어케어 프로그램인 ‘쇼부’와 클렌저부터 스타일링 제품까지 구비한 ‘박준스’를 헤어살롱에 공급하고 있다.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저자극성 성분들을 주원료로 하는 쇼부는 손상된 모발에 단백질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제품으로, 모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단백질과 수분을 동시에 공급해주어 모발 재생 기능을 높였다. 기존의 트리트먼트 제품에 비해 시술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돼 편의성을 높였다.


박준스 제품은 박준 뷰티랩의 대표이자 헤어디자이너 박준 원장이 직접 개발 및 연구에 참여해 제작한 제품으로, 친환경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원료로 개발됐다. 두피 클렌저, 컨디셔너를 비롯 클렌저, 트리트먼트와 같은 클렌징 제품과 로션 타입의 에센스, 스프레이, 젤, 왁스 등의 스타일링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철 헤어커커’는 자사의 프랜차이즈점을 비롯, 미용계 종사자들에게 우수한 미용 제품의 개발과 생산, 유통시키기 위해 법인 모리컴퍼니를 설립해 제품을 개발 및 유통하고 있다. 앰플, 스타일링 제품, 시술 약품 뿐만 아니라 가위나 종이와 같이 시술 시 필요한 소품도 구비했다. 또 와인, 꽃병, 티슈 케이스, 유니폼 및 악세사리도 있어 제품의 품질과 매장 내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전 지점에서 동일한 수준으로 맞췄다.


이밖에도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일본의 탈모 전문 제품 ‘토레토만’을 독점 수입해 유통시키고 있으며, ‘미랑컬’은 OEM 생산을 통해 만들어진 헤어케어 제품을 MP-729 브랜드로 미랑컬 살롱에서 만날 수 있고, 이가자헤어비스의 색조 화장품, 리안의 수분 에센스 등을 각 살롱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한나 기자 hannah@csmt.co.kr


2008년 9월 8일 월요일 제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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