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시행규칙 개정


피부미용 국가기술 자격 제도가 금년 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피부미용 영업자에 대한 위생교육 실시단체가 피부미용사회중앙회에 일임된다.


보건복지가족부가 공중위생 영업자에 대한 위생교육 실시주체를 현재의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서 정부가 허가한 ‘공중위생 영업자 단체’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안을 지난 1일자로 고시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현행 미용사 업무범위를 미용사(일반), 미용사(피부), 미용사(종합)으로 자격과 업종을 세분화한데 이어 추진된 것으로, 피부미용 국가기술자격 제도의 조기정착에 상당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공중위생관리법상의 공중위생교육 대상자를 미용업(일반), 미용업(피부), 미용업(피부) 등 8개 업무영역으로 제한하고, 이들 공중위생 영업자에 대한 위생교육 실시단체를 지정 고시했다.


정부가 지정한 교육대상자별 위생교육 기관은 △ 미용업(일반)=(사)대한미용사회 △ 미용업(피부)=(사)한국피부미용사회 △ 이용업=(사)한국이용사회 등 7개 직능단체다.

피부미용 국가자격 제도 도입에 따라 면허를 소지하고 피부미용업 신고를 한 영업자를 대상으로 시군구청이 피부미용 영업자 단체가 주관하는 교육을 받도록 위생교육 대상자들에게 통보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이에 따라 헤어, 네일, 메이크업 등 일반 미용에 대한 위생교육은 대한미용사회가 맡게 되며, 피부미용에 관한 위생교육은 한국피부미용사회가 주관기관이 된다.


특히 피부미용사회중앙회는 피부미용업의 전문성을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한편 그동안 대한미용사회가 미용업종 위생교육을 독점한 것에 탈피, 사단법인 주체로서 피부미용사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7월1일 이후 피부미용실을 개설하는 영업자는 미용업(피부)으로 영업자 신고를 마친후, 관할 시군구청으로부터 발급받은 위생 교육 통지서를 갖고, 복지부가 피부미용 대표 영업자 단체설립을 허가한 피부미용사회중앙회가 지정한 교육장소에서 반드시 위생교육을 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 유수생 생활위생과장은 “이번 고시개정안은 공중위생관리법에상의 공중위생 영업자에 대한 위생교육 실시 주체를 기존의 시군구에서 정부가 허가한 법정 공중위생 단체로 지정한데 의미가 있다”면서 “미용업을 일반, 피부, 종합으로 세분화 해 교육대상자의 전문성을 제고시키고, 피부미용사의 업종 분리에 따른 특화성을 높이도록 했다”고 전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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