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피부미용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10월5일)을 앞두고 시험출제 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기시험 공개 문제 및 수험자 유의사항 등을 공개했다.
공단측의 이런 조치는 피부미용국가기술자격 제도도입에 따라 금년 첫 번째 치러지는 실기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수험준비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인력공단이 최근 발표한 미용사(피부)실기시험 세부지침 자료에 따르면 제1회 미용사(피부) 실기시험 시간은 2시간이며, 수험생들은 얼굴관리 및 피부분석표 작성, 전신관리, 특수관리 등 3개 실기과제를 각각 70분, 30분, 20분 동안 진행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1과제인 ‘얼굴관리 및 피부분석표 작성’의 경우 70분 동안 △클린징(10분) △피부분석표 작성(15분) △눈썹정리·딥클렌징(15분) △손을 이용한 얼굴관리(매뉴얼테크닉)(15분) △팩 및 마무리(15분) 순서로 시험에 임해야 한다.
전신관리 시험시간은 30분인데 수험생들은 이 시간동안 팔ㆍ다리와 등ㆍ배 가운데 감독위원이 지정하는 2개 부위에 △클린징ㆍ손을 이용한 전신관리(20분) △제모 시술(10분)을 행하면 된다.
이때 감독관들은 손을 이용한 전신관리 기본 동작 사용법 및 밀착감ㆍ속도ㆍ강약조절ㆍ리듬감ㆍ유연성 등을 종합평가 하게 된다.
제모는 한쪽 다리에 7×20cm 정도의 부위에 실시되며, 부직포를 떼어낸 뒤 제거되지 않은 체모는 족집게 등으로 제거할 수 있다.
3과제 특수관리에서는 20분 간 한국형 피부관리 및 림프 드레니쥐 중 한 가지가 지정되며 마무리·위생관리까지 마치면 된다.
그러나 작업 전 별도의 클린징 작업은 하지 않으며, 한국형 피부관리는 안면과 두부 관리를 동시에 왕복 시술하면 안되며, 림프 드레니쥐는 목 부위에서 림프절 방향으로 시술하며, 림프절에 방향에 역행되지 않아야 한다는 게 공단측 설명이다.
수험생들은 반드시 위생복ㆍ마스크ㆍ실내화를 착용해야 하고, 복장 등에 소속을 나타내는 표시를 하면 안 된다. 또한 새 해면ㆍ코튼을 써야 하고 과제 시작 전 사용에 적합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여기에 각 단계에 따른 습포ㆍ토닝 정돈 등 마무리 작업 시 잔여물을 남기지 않아야 하며, 제시된 전체 시험시간 내 모든 작업과 마무리ㆍ주변 정리를 마쳐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0점 처리된다.
실기수험생들이 대동해야하는 모델에 대한 세부 지침사항도 안내됐다. 공단측에 따르면 여성 수험자는 여성 모델을, 남성 수험자는 남성 모델을 대동해야 하며, 시험은 여성과 남성 수험생으로 나눠 여성은 여성 모델에게 남성은 남성 모델에게 시술하며 자신이 데려온 모델이 아닌 랜덤하게 선정된 모델을 대상으로 시험이 이뤄진다.
또한 모델은 반드시 파운데이션ㆍ마스카라ㆍ아이라인ㆍ아이섀도ㆍ적색 계열의 입술 화장 등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 단 남자 모델은 수험장에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모델은 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의 남·여로 제한됐으며, 시험장에서 국가기술자격 미용사(피부) 실기 모델로 필요한 내용 및 절차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심한 민감성 피부ㆍ농포성 여드름ㆍ피부질환이 있는 자 △눈썹ㆍ아이라인 성형 시술자 △무모증 △성형수술 후 6개월 이내인 자 △임산부 △암환자 등은 모델로 대동하면 안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관리본부 피부미용시험 출제실 김혜영 연구원은 “제1회 피부미용국각기술자격 필기시험이 오는 10월5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할 때 실기시험이 금년 11월22일부터 12월5일 사이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피부미용사 실기시험을 앞두고 업계 종사자 사이에 증폭된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실기시험 가이드 라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인력공단 피부미용시험 출제실은 기타 안내가 필요한 사항을 검정포털사이트 q-net(www.q-net.or.kr)를 통해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재 기자/boojae@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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