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는 지난 5월 3일 대구지회에서 영상분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MBC ‘태왕사신기’의 특수분장을 담당했던 김봉천 분장감독(현 SBS아트텍 분장실장, 명지대학 뷰티아트과 교수)의 영상분장특강으로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됐다.



김봉천 감독은 1987년 MBC분장실 입사 이래 현재 SBS아트텍 분장팀장까지를 역임하며 까레이스끼, 질투, 여명의 눈동자, 형제의 강, 덕이, 대망, 토지, 태왕사신기 등 다수의 드라마 및 사극 등의 분장을 담당했다.

김 감독은 이날 세미나에서 “이렇게 분장을 사랑하는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지난 20여년간 해왔던 분장작업의 과정을 사진으로 설명했다.



또한 상처분장의 사진과 영상물과 함께 비교하며 그 기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인종별 특징을 감안한 분장을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또한 2부로 이어진 실기세미나에서는 모델의 왼쪽팔에 젤폼을 이용한 특수분장을 시연해보였다. 볼드캡을 이용해 노역분장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김감독은 “무엇보다도 사실적이고 현실감있게 분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실기를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분장에 있어서 사실적인 표현에 중점을 둘것을 강조했다.



세미나를 수료한 수강생들에게는 한국분장예술인협회의 세미나 수료 디플로마가 수여됐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분장예술인협회 대구지회 지양숙 지회장(수203뷰티아카데미 원장)은 “대구지회에서 분장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나눌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분장을 배우고자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와 보다 많은 정보를 보고, 듣고, 느끼게 할수 있도록 대구지회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 대구지회는 앞으로도 바디페인팅, 영상메이크업, 무대분장 등 다양한 부문의 메이크업관련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2008년 5월 19일 월요일 제5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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