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함 시판 영업 김붕태 팀장

“한방샴푸가 대세지만, 피부과 화장품이 만든 샴푸는 근본이 다릅니다.”

이지함은 4월, 헤어 제품인 ‘5알파 컨트롤 헤어 3-액션 샴푸와 토닉 (의약외품)’을 내놓았다. 한방 샴푸 홍수 속에서 ‘피부과 에서 만든 헤어 제품’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다.

“저희 제품은 근본이 다릅니다. 컨셉만 따라가는 한방 제품과는 다르죠.” 시판 영업 김붕태 팀장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제품이 지성두피의 문제점인 피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지함 피부과가 운영하는 탈모 클리닉의 노하우도 그대로 들어갔다.

전국적으로 25개의 시판 대리점을 운영하는 이지함은 오랫동안 점주들로부터 헤어 제품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피부과에서 만든 헤어 제품은 뭔가 다르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지함 화장품은 점주들에게 먼저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실제로 작년에 히트친 셀라벨 비비 크림은 다소 한발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전문점에서 살아남은 제품입니다. 피부과에서 만들었다는 것이 많은 영향을 줬지요.” 김붕태 팀장은 영업을 다니면서 점주들의 의견이나 자체적인 조사에서도 피부과 제품이라고 하면 소비자들은 신뢰를 보내며, 점주로서는 타 제품보다 카운셀링의 시간이 단축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지성피부 전문 화장품 브랜드로서 지성 피부의 전 제품을 갖춘 회사는 우리 밖에 없습니다. 다들 한 라인을 갖출 뿐이죠. 제품명인 5알파는 피지억제 성분으로 지성피부에 효과적입니다. 5알파 컨트롤 헤어 3-액션도 지성두피의 탈모 원인이 되는 피지의 근본부터 해결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5알파 컨트롤 헤어 3-액션은 현재 출시 한달 만에 초도 물량 2만개가 모두 팔렸다. 지금은 2차 물량을 기다리는 중이다. 출발이 좋으니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섣부르게 만든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젊은 층은 물론이고, 70대 할머니도 두피를 고민합니다. 지성피부의 인구는 해마다 늘어나는데 아직은 건성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적절한 시기에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내놓은 것입니다. ”

지성피부 제품은 만들기가 까다롭다고 한다. 처방, 임상 등 신경쓸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다행히 이지함은 클레임이 적어 점주들이 만족한다고 한다. 올해 시판 3년 차인 이지함은 해마다 시판시장에서 70%약진하고 있다고 한다.

김붕태 팀장은 “현재 경남권 등 지방에 판매를 먼저 시작했고, 4월말과 5월 중으로 서울, 경기권도 확대해나갈 예정.” 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시판은 소비자와 가깝게 만나는 최상의 접점입니다. 화장품 판매에 이런 접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판에서 인정을 받아야 더 넓은 곳에 성공적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최은혜 기자 coseu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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