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스 하나면 충분하다

겨울이 막바지 기승을 부리면서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피부는 갈라지고 주름이 늘고 있다. 이렇듯 겨울철 피부 관리를 위해서 적은 양으로도 큰 효과를 주는 에센스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비타민 C, AHA 레티놀 등의 성분 에센스는 자극을 유발하고 사용감 자체도 부드럽지 않으며 피부에 발린 후에도 지속적으로 자극을 줄 수 있어 민감성 피부는 지나치게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에센스 중에는 그다지 강한 성분이 아닌 보습 성분으로만 이루어진 제품도 많이 있다. 특히 가벼운 마사지를 할 때 마사지 제품이 아닌 보습제와 에센스 등을 섞어 사용하게 되면 마사지 전용 제품을 사용할 때의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해 줘야 하는 번거러움이나 자주할 때 피부에 주는 자극 등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아침에는 항산화 계열 에센스를 사용해 낮 동안 공해, 자외선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산소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세안 후 피부에 바를 때는 액이 묽은 것부터 순서대로 발라야 한다. 먼저 토너로 피부를 정리하고 마스크, 팩, 에센스 등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필오프 타입의 팩이나 선크림 등을 바를 때 피부 탄력을 잃지 않기 위해 에센스를 먼저 바른 후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비타민 C 성분이 피부에 남아 있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팀타월을 사용한 다음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주면 기초 화장품의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지성 피부에 자주 트러블이 발생하는 타입이라면 각질제거에 도움을 주는 AHA, BHA 성분이 들어 있는 향균, 항염기능의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경우 에센스 자체도 하나의 모이스처라이저이기 때문에 에센스, 로션, 크림 등을 전부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미 피부에 피지가 가득하기 때문에 피부에 부족한 보습막을 에센스 하나로 충분히 보충 할 수 있다.

에센스와 세럼은 사용 용도에 따라 같다고 할 수 있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에센스는 보습제 외에 사용하는 트리트먼트 제품을 통칭하며 세럼은 제형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C나 다른 유효 성분이 들어간 트리트먼트제는 맑은 액상형이 많기 때문에 보습 목적의 로션타입인 수분에센스를 제외하고는 리페어기능의 에센스는 세럼타입이 많다.

보관 방법은 특히 기능성 에센스 제품의 경우 햇빛에 약하고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나 화장품 냉장고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해도 큰 차이는 없다.

해마다 화장품 업계는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과학적인 기초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에센스 하나에도 개개인의 피부 타입을 고려한 맞춤 제품에서 수분공급, 주름개선 효과를 이 제품 하나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매년 쏟아지는 보습제품, 에센스들을 파악하고 자신의 피부를 위해 맞춰 쓰도록 해보자.

최영두 기자 holl@csmt.co.kr


아모레퍼시픽:라네즈 퍼펙트 리뉴 에센스

■주요성분: 아몬드, 석류, 코코아 추출물

■주요특징: ①초기 노화의 징후와 얼굴 선을 케어하는 에센스이다. ②아몬드, 석류, 코코아 추출물이 리프팅 효과를 줘 얼굴선을 케어하며 균일하지 않은 피부 결을 촉촉하고 매끄럽게 해준다. ③촉촉하고 매끄럽게 발리다가 순간적으로 탄력 있게 사용감으로 간편한 안티에이징 마사지를 통해 흡수시키면 시너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용량: 40ml

(문의: 080-023-5454/www.laneige.co.kr)


아모레퍼시픽:한율 유빛 마사지 에센스

■주요성분: 살구씨, 석류, 율무, 삼백초, 차조기, 백봉령, 황기(8년근 이상), 인삼, 송이, 백과아

■주요특징: ①본래 피부를 투명하게 빛나도록 개선해주는 ‘안색개선전문 에센스’이다. ②백과아(어린 은행잎) 추출물이 피부 속에 고여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 흐름을 강화해 피부 구석구석 생명력이 살아난다. ③한율만의 고유한 손의 처방과 접목해 사용하면 제품효과를 상승시킨다.

■용량: 100ml

(문의: 080-023-5454/www.amorepacif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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