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통령표창받은 파코메리 박형미 대표

박형미 파코메리 대표는 최근 개최된 제2회 소기업소상공인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대회수상자 중 유일하게 화장품 CEO인 동시에 여성경영자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터라 박 대표의 감회는 남달랐다.

박 대표는 “정말 헌신적으로 열심히 하고 계신 300만 소기업, 소상공인 특히 여성경영자를 대신해 제일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2년이란 짧은 기간동안 여성을 위한 화장품회사로 키워왔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박형미라는 한 사람보다는 지금껏 파코메리를 이끌어온 모든 직원들한테 주는 상이라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대기업, 중소기업이공정한 경쟁을 하면서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소기업 소상공인의 역량을 키워 올바른 입지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에 박형미 대표의 대통령 표창은 파코메리가 제품력뿐만 아니라 그동안 끊임없이 지적돼 온 방문판매업계의 부조리와 폐단을 일소하고 불과 2년 여 기간 만에 합법적이고 원칙에 입각한 판매시스템을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박 대표 스스로가 영업사원부터 시작해 화장품회사를 창업까지 했고 현재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부회장직도 수행하면서 여성을 위한 기업으로 회사를 이끌어 온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이 평가 받았다고 한다.

올 한해 거둔 성과에 대해 박 대표는 “기존 방판채널의 성장과 함께, 브랜드숍 런칭, 해외진출 모색 등 종합화장품메이커로서 입지를 하나씩 다져나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 상반기 도곡동 타워팰리스내에 입점한 직영점을 시작으로 본사 파코메리 직영2호점, 현재 추진 중인 코엑스몰 직영3호점 등 시판채널 진출은 유통채널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역량을 모은 중국 등 해외수출은 현재 90%가량 진행된 상태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 ‘그곳에 파랑새는 있다" 등 박형미 대표의 자서전을 현지에서 번역출간하고 첫 수출품목이 될 파코메리 헤어제품과 연계해 중국백화점의 입점프로모션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유명브랜드의 국내 수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10~20대 고객층을 겨냥해 메이크업전문브랜드 맥(MAC)에 버금갈 만한 색조브랜드 수입을 타진하고 있으며 런칭시기에 맞춰 광고?홍보 등 대외적인 마케팅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kc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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