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일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네일 행사가 열린다.

오는 12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치러지는 2007 국제 네일 쇼(International Nail Show 이하 INS)가 그것.

이번 행사의 공동주최를 맡고 있는 한국프로네일협회의 이영순 회장은 2007 INS은 대회 규모나, 참가 인원 등 여러 면에서 예년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회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그동안 참가선수 중심의 경진대회로 치러진 기존 행사와 달리, 네일관련업체의 전시부스는 물론, 네일 이벤트, 네일 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준비해, 명실상부한 네일인의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적인 성장 외에도 이번 2007 INS는 행사 중심축인 네일 콘테스트의 내실을 다지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이다.

살롱 마스터 부문, 프로 부문, 세미프로 부문으로 나눠 경쟁하며, 기존 학생부를 고등부와 대학부로 분리해 놓아, 각 선수의 기량과 수준에 맞게 대회를 참가할 수 있도록 세분화시켰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좀더 체계적인 대회 규정을 만들기 위한 협회의 노력"이라며 "공정한 심사로 참가선수 한사람 한사람에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취임 때 밝혔듯이 올 해는 지난 9월 29일 광주대회를 시작으로 대전대회, 12월 중순경에 예정된 대구대회 등 전국 규모의 지방대회를 활성화시켰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방대회 유치에 힘을 모아 각 지역별 우수한 네일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네일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선후배 네일 아티스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네일 학회를 보다 활성화시키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살롱의 순회 기술세미나와 위생교육 등 서비스 향상에도 협회가 앞장서 나설 방침"이며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경, 네일 살롱의 직원수, 급여, 작업환경등 네일 살롱에 대해 세부적인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입문하는 초보생들에게 많은 문호를 개방하고, 네일 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며 협회 소식지 발간과 지부 지회 활성화, 관련단체와의 교류 확대 등을 꼽았다.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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