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협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전국화장품전문점협회(회장 송태기, 이하 전화협)가 지난 10월 23~24일 구미 금오산 자연환경연수원에서 송태기 회장을 비롯한 지회장, 회원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차 임시총회 및 하계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회비 현실화 △회비 징수변경 △지역별 협의회 접촉 등 전화협의 회원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전화협은 전체이사회의를 정례화, 분과 위원회를 개편하는 등 협회 운영시스템을 대폭 정비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전화협은 이날 회원 확대정책과 관련해 기존 이사회원들의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 신입회원에 대한 문호를 대대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는 다소 기존 회원 중심의 전화협 체제에서 신입회원의 참여를 적극 독려해 회원 간의 유대강화와 정보교류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로 탈바꿈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전화협은 기존 중앙회 모임을 연간 4회에서 매월 짝수달로 늘리고 모임장소도 각 지회별로 순회하며 개최하는 등 회원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명목상 구성됐던 분과위원회를 실무형으로 재편해 공동사업분과위원회(위원장 오종현)와 정책교육분과위원회(위원장 윤각수)로 조정키로 했다. 이를 통해 공동매입, 판촉물개발 등 회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공동수익사업과 메이커나 정부 측에 대한 협회 의견반영, 회원 간의 성공사례 발표, 외부강사 초빙 강연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에서는 시판 시장의 위축과 유통가 세무조사 여파로 전문점주 사이에서 단체에 가입을 원하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 전화협의 세결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고양 파주 전문점연합회나 건대 일대 전문점주들이 전화협 합류를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협 임원인 한 전문점 사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실시중인 세무조사 대상 중 전화협 회원들은 없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단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59호 9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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