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세이도 화장품회사가 본토 시장의 장기 부진과 가중되는 격심한 경쟁을 피해 적극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성장 전략의 중심으로 삼아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 1981년 중국에 첫발을 내디딘 시세이도는 앞으로 20년 안에 중국이 세계 최대의 화장품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오는 2008년까지 5000개의 판매점을 구축, 현재의 매출을 5배로 늘일 야심적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시세이도는 현재 중국의 약 1000개 백화점 중 350개에 매장을 갖고 연간 약 200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중국에서의 매출액은 시세이도의 전체 매출액 중 약 3%에 달하는 수준인데, 이것을 약 1000억엔, 전체 매출 중 1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세이도는 중국에서 중국 전용 제품인 오프레스를 베이징 공장에서 생산, 고급 제품 시장을 리드하는 등 성공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355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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