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매장, 지난해 백화점당 매출 톱 10, 올해 플러스 성장 등 다양한 수치가 맥의 빠른 성장을 보여준다.
맥은 지난 11월 22일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모델, 아티스트 등 업계 관련 종사자들을 한데 모아 5주년 자축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참석자들의 소감은 한마디로 ‘맥답다"였다. 맥다운 파격과 화려함을 보여준 행사는 스와롭스키와 공동 제작된 5톤의 5만달러 짜리 크리스탈 커튼, 누드 바디 위에 붙여진 5000개의 크리스탈, 물랑루즈를 연상시킨 뮤지컬배우 배해선의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크리스탈로 장식한 모습으로 침대에서 등장한 메인모델 장윤주는 아티스트 15명이 10시간 동안 작업한 하나의 작품으로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밖에도 맥은 크리스마스 룩을 주제로 한 최미애, 손대식, 박태윤 등 국내 아티스트들의 메이크업 작품도 전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다른 브랜드처럼 광고도 하지 않는 맥이 국내에 빠르게 자리잡은 이유는 뭘까. 맥의 홍보담당인 선우은영 과장은 “확실한 제품력과 독창적이고 모던한 룩이 패션과 엔터테인먼트에 결합돼 트렌드 리더인 배우나 디자이너, 아티스트들의 호응을 얻은 입소문 덕"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맥은 서울 컬렉션, 스파 등 다양한 패션쇼의 메이크업과 뮤지컬, 연극, 영화 등 공연 예술 분야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선우은영 과장은 또 “연예인, 아티스트들이 자연스레 매체에 제품들을 노출시켜 주어 광고를 따로 할 필요 없었다"고 덧붙인다.
그렇지만 다른 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맥도 ‘로컬 디자이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02년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의 이름을 딴 ‘CHOCHO" 립스틱, 2004년 가수 바다의 ‘바다 컬렉션" 등에 이어 내년에는 패션 디자이너 ‘Y&KEI"의 이름을 딴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만 골라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맥의 ‘프로페셔널리즘"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달려온 만큼 꾸준하게 ‘맥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맥의 발걸음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415호 7면)
- 김성애 기자 free00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