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반기 매출 11% 증가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본지가 전국 30개 백화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상반기 브랜드별 매출조사 결과 전년대비 11% 정도 성장한 것으로 이는 상위 20개 브랜드의 1월부터 6월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백화점의 서울경기지역 21개점과 지방광역시(부산, 울산, 광주, 대전)의 9개점을 선정해 각 브랜드별 매출을 집계했으며, 매출순위별 30위권까지 통계를 낸 수치다. 점포를 살펴보면 롯데 14개점, 현대 10개점, 신세계 6개점이다. 매출순위를 살펴보면 태평양이 3개 백화점 전 매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방매장의 경우 2위 브랜드와 평균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전년대비 24% 성장률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에스티로더 역시 13%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2위였던 랑콤을 제치고 올라섰다. 이와는 반대로 3, 4위 브랜드인 랑콤, 샤넬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5위인 시슬리는 한자리수 성장을 이어나가며 5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크리스챤 디올과 시세이도, 크리니크가 지난해와 약간의 변동을 보이며 자리를 높고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의 오휘가 22% 신장률을 보이며 10위권으로 도약해 올해들어 가속화되고 있는 백화점마케팅 전략이 적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중 115%라는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인 SK-2는 영화배우 장진영이 출연한 TV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적중한데 힘입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각 백화점별 입점된 브랜드 수에 따라 매출차이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35개로 가장 많은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세계가 33개로 브랜드 취급률이 낮았다. 이는 백화점별 점포 보유수는 물론 입점매장의 수에 따라 수치가 다르게 나타남을 의미한다. 특히 지방점 색조제품의 경우 트렌드에 민감한 서울과 달리 입점브랜드가 다르게 나타나 지역차를 나타냈다. (346호 4면) - 정은숙 기자 freshj@csmt.co.kr

주요 백화점 상위30대 업체 및 브랜드별 매출실적

단위: 천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2002년 상반기(1-6월) 누계

2003년 상반기(1-6월)

전년대비성장률(%)

브랜드명

서울경기

지방

서울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