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외품과 보건연구관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한달간 미국 국무부의 초청으로 국제방문자프로그램(IVP)에 참여하고 돌아왔다. 김 연구관의 귀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화장품시장 진입 전 규제가 거의 없으며, 시장에 진입한 후에는 자율규제(Self-Regulation) 시스템에 따르게 된다. 그리고 화장품원료는 사용금지원료만을 규정하는 네거티브 시스템(Negative System)을 채택하고 있으며, 기능성화장품과 같은 제도는 없다. 화장품을 관리하는 FDA의 ‘Office of Cosmetics & Colors’에서는 표시기재 및 광고 감시·규제,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김 연구관은 “그러나, 소비자단체 및 학자들은 이 같은 제도와 FDA의 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면서 “업무를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쪽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해 우려 물질을 함유한 화장품의 관리 및 대처 등에서는 한국의 제도·규정이 오히려 미국보다 앞선다고 말하는 독성학자도 있다 (343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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