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쌀겨나 쑥, 연어가죽 또는 두유 등 자연성 화장품들이 연이어 나타나 안전과 천연 의식이 높은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일본경제신문) 최근 보도에 의하면 일본의 술 메이커인 일본성(日本盛)은 정미 과정에서 생기는 쌀겨를 주원료로 한 화장품인 ‘쌀겨 미인’을 판매하고 있다. 비타민 E을 비롯 칼슘, 단백질 성분이 풍부한 ‘쌀겨 미인’은 클렌징 크림 등 20여 가지 제품으로 출시되고 통신판매도 하고 있다. 또다른 양조업체인 후쿠미츠야는 일본술을 원료로 한 화장품인 ‘순미(純米) 미용 에센셜’을 만들어 얼굴 및 손 화장수 그리고 팔꿈치 및 발뒤꿈치용 등 전신용 화장수를 판매한다. 삿뽀로의 MON화학연구소는 연어가죽으로부터 콜라겐을 추출해서 화장수를 만들어 판다. 이들은 쑥을 첨가한 화장수가 혈행 촉진 등 효과가 좋다며 인터넷 판매에 나섰다. 한편 두부제조 판매회사인 모리타야는 두유를 배합한 화장품을 새로 만들어 판다. 두부의 원료인 두유를 사용한 화장수와 크림이 주제품. 일본산 콩 두유가 주원료인 이들 제품은 유아 등 민감한 피부나 건조한 피부에 특히 좋다고 강조되고 있다. (342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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