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드름 로션’ 매출 급증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미국 화장품업계에 얼굴피부 관리용 화장품 붐이 일어나고 있다. 기존 화장품업계는 물론 신규업체들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는 편의점업계에서까지도 넘보고 있어 상당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 화장품업계 전문조사 기관 자료에 의하면 얼굴용 피부미용제의 대중 유통시장 매출액은 2002년 중 15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1% 늘어났다. 그 중에서도 주름살 제거용 크림류와 여드름 개선용 로션류의 매출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어 3억6090만달러 매출에 9.3% 증가와 2억6760만달러 매출에 14.3%의 증가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같은 기간 동안에 5억3170만달러 매출 규모의 클렌저와 2억5680만달러 매출 규모의 모이스처라이저가 각각 1.9%씩이나 줄어든 것에 비하면 대단한 차이를 보여 주는 것이다. 탄탄한 수요로 인해 주름살 제거 및 여드름 개선을 중심으로 한 얼굴 피부 관리용 화장품을 많은 회사들로 하여금 쏟아내게 하는 근본 원인이지만 여기에 신물질과 신기술의 개발도 한몫을 하고 있고 심지어는 마케팅 수단까지 부추기기도 한다. 캘리포니아의 새 회사인 갓투비(Got2B: ‘꼭 가져야 해!’ 라는 의미)는 헤어케어 제품 전문이지만 밝은 핑크 및 은빛의 튜브에다 피부 미용제를 넣어 팔기 시작했다. 또다른 회사인 스킨콜라는 산소와 영양제를 섞은 정수 미용제를 인터넷에서 팔고 있으며, PH 뷰티 랩회사는 식물성 보톡스라는 이미지를 풍기는 보토피칼이란 주름 제거용품을 새로 팔고 있다. 물론 잘 알려진 큰 화장품회사들도 적극적이다. 독일 바이어스도르프 화장품 계열의 건성바디케어 제품으로 유명한 유쎄린은 같은 이름으로 얼굴 전용품을 새로 출시했고, 폰즈화장품은 이름을 아예 ‘극적인 결과’란 의미로 지은 얼굴 피부용 드라마틱 리절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얼굴피부 관리용 제품을 리드하는 프록터앤드갬블사의 올레이를 선두로 로레알, 유니레버 등 세계 화장품업계 리더들도 모두 한결같이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다.(위표 참조) 그 중에서도 올레이는 화장품과 의약품의 결합을 시도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비타민 전문제조판매회사에게 맡겨 ‘올레이 비타민’을 개발했는데 얼굴피부 영양분을 공급해서 윤기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생성, 유지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들은 피부조직 개선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호르몬 조절 및 심장 건강 증진에 의한 피부미용 효과까지도 기대한다. 브룩스 제약사는 로레알 계열의 비쉬와 협력, 스킨케어센터와 컨설턴트를 점포에서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제약회사들이 피부 미용 화장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한편에서 정통적으로 일상적 의약품 위주의 일용품 판매 유통 전문 편의점 대형 체인을 소유한 드럭스토어들도 얼굴 피부 미용 화장품의 제조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CVS, 라이트 에이드 등 천여 개를 넘나드는 대형 유통 판매망을 갖춘 드럭스토어들은 오랜 경험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확실하고 수익 높은 제품의 하나로 얼굴 피부 미용 화장품을 꼽기 시작한 것이다. (341호 9면)

주요 화장품 회사들의 얼굴 피부 관리용 제품 출시 현황

모회사

주제품명

신제품명 및 특성

비 고

프록터앤드갬블

올레이

리제너리스트,토털,이펙트 크림

피부 관리 전문

로레알

하이테크 링클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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