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아씨 대표인 송태기 씨(47)가 제6대 전국화장품전문점협회(이하 전화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화협회은 지난 6월 26일 경주 보문단지 한화콘도에서 신입회원을 포함한 4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5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6대 차기 협회장에 송태기 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로써 송 신임회장은 지난 4년간 전화협을 이끌어온 장억만 회장(구리 고은사)의 뒤를 이어 오는 8월부터 향후 2년간 80여 회원들의 수장으로서 협회를 이끌게 됐다. 송태기 신임회장은 지난 87년 구미에서 화장품전문점 ‘아씨’를 오픈한 이래 현재 대구 경북지역에서 12개의 화장품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을 만큼 지역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 전화협은 이날 신임회장 선출 후, 회기년도 결산 보고와 감사보고 등 제5기 회기를 결산하고 차기 집행부를 이끌 부회장, 총무국장, 재무국장, 각 집행위원장 등 제6대 집행부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송태기 신임 회장은 “지금 전화협 안팎에서 몰아 닥치고 있는 수많은 현안들을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슬기롭게 헤쳐나갈 때”라고 말한 뒤 “협회의 대표격인 만큼 앉아서 고민하기보다는 직접 발로 뛰면서 회원의 아픈 곳을 긁어주는 등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임기 동안 회원의 단합과 세규합에 힘을 모아 현재 80여 명의 회원수를 최소 100여 명 선까지 끌어올리고 중앙회와 지회를 동시에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 내에선 송태기 신임회장에 대해 ‘할 말은 하는 사람이며 현재같은 전문점 위기국면을 정면돌파할 적임자’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 이에 대해 전화협 한 회원은 “전화협의 내부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회원인 만큼 협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잘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송 신임회장에서 대해 “다소 직선적인 성격으로 메이커 측과의 관계가 소원해지질 않을까 우려된다”는 입장과 “회원 간의 결속도 중요하지만 전화협이 전체 전문점의 대표성을 갖출 수 있도록 내부역량을 쌓는데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 최근 협회차원에서 추진중인 시판전용 브랜드의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향후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회원들은 전문점 전용브랜드 참여업체수가 당초 예상보다 적지만 전화협의 입장에 동조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사업안을 구체화시킨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341호 6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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