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회 법정관리 체제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이하 미용사회)가 지난 6월16일 법정관리 상태에 들어갔다. 서울지방법원 민사 21부(재판장 김재복)는 최영희 전 중앙회부회장과 김중향 전 중앙회 이사가 제기한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정기총회 결의 무효 확인소송’,‘회장 및 이사진 직무정지 가처분’, ‘회장 및 이사진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신청’을 모두 받아들임으로써 강경남 회장 등 현 집행부가 물러나게 됐다. 재판부는 또 박기동 변호사를 회장 직무 대행으로 선임해 미용사회는 관선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결의한 △강경남 회장 및 이사 선출한 결의 △강경남에게 부회장 및 이사진 선임을 위임한 결의 △김순자를 감사직무대행으로 선출한 결의 △강경남이 김안자 등을 중앙회 이사로 선임할 결의 등이 모두 무효라고 결정함으로써 강 회장은 회장으로서의 모든 자격을 잃게 됐다. 또한 재판부는 미용사회가 경기도지회 이정순 회장에 대해 당선무효 처리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회장 선거에 영향을 주었다고 밝혀 강 회장의 회장 선출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즉 재판부는 강 회장 등 현 집행부의 정통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용계 ‘자격증 시대’로 5월31일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최홍건 이하 특위)에서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등의 자격이 제도화하는 방안이 발표됐었다. 청와대에서 열린 ‘영세 자영업자 대책’ 확대회의에서 이와 같은 방안을 확정했었다. 특히 미용사 기술자격 취득자가 전문교육기관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이수해야 취업이나 창업을 할수 있도록 해 창업전문교육과 현장실습등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었다. 그러나 6월6일 이 방안이 철회한다고 발표돼 혼란에 빠지기도 했지만, 7일 보건복지부는 6일 협의 결과에 대해 추가자료를 내고 머리와 피부미용 자격제도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추진되어왔던 상황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되며, ‘메이크업와 네일아트’는 사회 성숙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전문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주일 만에 번복으로 끝난 이번 해프닝은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미용업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방안들이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김민경씨 ‘저작권’ 승소 서울 고등법원 제4민사부는 지난 5월 25일 한국 케엠케 색채연구소(소장 김민경 교수)가 ‘패션 & 뷰티를 위한 컬러 이미지 메이킹’의 저자 신향선과 도서출판 국제를 상대로 신청한 저작권침해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지난 1년 4개월간의 벌였던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김민경 씨가 승소함으로써 패션 & 뷰티를 위한 컬러 이미지 메이킹 책은 판매 및 배포가 금지됐다. 김민경 교수는 “재산권 및 개인 창작물 보호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뷰티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패션 & 뷰티를 위한 컬러 이미지 메이킹 소송은 뷰티업계에 난무하고 있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최초의 판결이어서 앞으로 좋은 전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용단체 설립 봇물 미용관련단체들이 올해 유난히 많이 발족됐다. 한국메이크업전문가협회(회장 안미려), 대한네일협회(회장 김미원), 코리아 뷰티디자인학회(회장 김현남), 한국바디페인팅협회(회장 최지나), 한국두피모발미용학회(회장 하병조) 등 5개의 단체가 공식적으로 창립총회를 가졌다. 창립된 단체들은 사단법인으로 등록이 되지는 못했지만 일단 업계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단체들은 몇 명의 극히 일부 회원들로 운영되고 있어 협회의 명분과 앞으로 진로가 불투명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피부미용사 숙원 이루다 지난 2월18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노동부에 피부미용 국가자격 검정시험 제도 신설을 요청함으로써 피부미용관리사에 대한 정부가 공식적으로 검토에 들어가 자격증 신설이 구체화됐다. 현재 복지부와 노동부는 이와 관련해 관계자들과 함께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자격증 신설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3월28,29일 열린 ‘제18회 피부미용 학술세미나 및 기자재 박람회’에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이번 자격증 신설에 대해 축하해 주기도 했다. 자격증 신설이라는오랜 기간 숙원 사업을 이룬 한국피부관리사협회(회장 조수경. 이하 피부협)는 공식 성명을 내고 “기쁜 마음을 모든 피부미용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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