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들이 현장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태평양, 잎스코스메틱, 클리오, 유앤아이화장품 등 화장품 업체들이 전문점과의 관계개선과 영업력 확충의 일환으로 활발한 현장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본사 직원들을 동원해 전문점 매장 청소, 사탕바구니 증정, 진열장 교체, 샘플링을 실시하는 등 전문점의 환경개선과 영업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업체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하고 전문점과의 신뢰회복와 유대강화라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태평양(대표 서경배/www.amorepacific.co.kr)은 최근 화장품 전문점 환경개선을 위한 ‘해피 샵 데이(Happy Shop Day)’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했다. 본사소속 132명의 직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99개의 전문점을 대상으로 매장 청소와 환경 개선 및 메이크업 테스트바 관리, 샘플링과 시장조사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 전문점 카운슬러와의 만남을 통해 전문점별 건의사항과 시장 동향을 파악했고 샘플링 시 고객의 반응을 체크하는 등 전문점 고객과 거래처와의 유대관계를 제고하는 앞장섰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전문점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전략적 공유를 통한 상생의 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잎스코스메틱(대표 김종문/www.ipse.co.kr)은 지난달부터 매주 한 번씩 전문점에 사탕바구니를 직접 전달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장영업캠페인 7-up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본사 직원들이 1인당 약 5개의 전문점을 맡아 ‘엔클라인’ 로고가 적힌 사탕바구니를 전달하고 있다. 또 전문점에서 제품 등에 대한 개선점이나 요구사항 등을 파악, 제품개발과 영업전략 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매주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과 소비자 요구를 파악할 수 있어 향후 전문점 마케팅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색조업체인 클리오(대표 한현옥/www.clio.co.kr)는 거래 전문점의 테스터 전시대 교체를 통한 밀착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테스터 전시대 교체는 현재 60% 정도가 진행된 상태로 매장 전시효과를 한층 살려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리오의 한 관계자는 “이번 테스터 전시대 교체로 클리오의 이미지는 물론이고 매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유앤아이화장품(대표 설장호)은 최근까지 주력 브랜드인 ‘유네이션’ 산수유 취급 전문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소비자 대면이 가능해 제품 사용감을 직접 듣고 제품홍보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338호 10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