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박형미 화진화장품 부회장의 자전적 경영 에세이집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맑은 소리)가 출판되어 연말인 지금까지 12만부가 팔리는 등 베스트셀러로 약진했다. 이 책은 극한 상황의 어려움을 상징하는 ‘벼랑 끝’에 스스로를 세워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메시지로 보험, 자동차 업계 및 방문판매 업계의 세일즈 맨들에게 ‘세일즈 보감(寶鑑)’으로 통하고 있다. 책 속에서 그녀는 성공을 위한 벼랑끝 전략의 중심 실천 전략으로 ‘정신무리(無理)’, ‘행동무리’, ‘시간무리’를 꼽는다. 이는 정신과 행동과 시간의 운용을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의 범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 아니라 극한의 정점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여 그 임계점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책 출판을 계기로 박형미 부회장은 KBS, MBC, SBS 등 각종 방송사에 초대됐다. (418호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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