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불화장품 상품기획실/바탕 BM 김인숙 씨
기초부터 튼튼하게 하이라이트로 매력 강조
“여름철 베이스 메이크업요? 우선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게 중요해요.”
톡톡 튀는 여름 색조화장, 그 중에서 베이스 메이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한불화장품 상품기획실 김인숙 씨를 만났다.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여성답게 본인 얼굴의 화장이나, 질문에 대한 대답이 똑 부러졌다.
우선 여름일수록 본격적인 베이스 메이크업에 들어가기 전 기초화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인숙 씨의 경우는 스킨, 로션, 에센스까지만 사용한다고. 크림류까지 바르면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마무리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빼놓으면 안 된다. 요즘은 메이크업베이스나 트윈케이크 등 베이스 제품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경우가 많아 따로 쓰지 않아도 된다.
기초화장이 끝나면 메이크업베이스를 바른다. 시원한 느낌을 강조하거나 글로시함을 표현하고 싶다면 펄이 들어간 제품을 써보는 것도 괜찮다.
김인숙 씨는 “계절을 감안해 파운데이션은 지양하고 파우더나 파우더 팩트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무리한다”며 “트윈 케이크의 경우 바탕 화이트 라인엔 SPF 성분이 함유돼 있어 자외선 차단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이 정도로는 왠지 밋밋한 것 같다? “보다 글로시하고 세련된 느낌을 원한다면 펄 등이 든 하이라이트 제품으로 자신만의 감각을 표현해 보세요. 품목이 이거 아니면 저거라고 딱 잡아 말하기 어려운 다용도 메이크업 제품이죠. 여름 멋쟁이라면 꼭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입니다.”
화장품 BM이 갖고 다니는 파우치엔 무엇이 들었을까? 김인숙씨는 “회사에 이렇게 제품이 많은데 따로 갖고 다닐 필요가 있겠느냐”며 파우치를 열어보인다. 이야기대로 간단한 보정용 제품만 몇 가지 들어 있다.
요즘 베이스 메이크업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메이크업베이스 제품의 경우 자기 피부 색에 따라 대개 그린을 사용하든가, 피부가 흰 사람들은 분홍이나 보라색 계열 제품을 사용해 은은하거나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인숙 씨는 “환하게, 밝게 하는 것이 추세인 것 같다”며 “환하고 가벼운 화장으로 꼭 여름 미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39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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