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중고가로 승부 마케팅은 큰 발전 없어 올해도 각 업체마다 저마다의 특성을 내세우며 수많은 신제품을 쏟아 놓았다. 기초부터 기능성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들인 결과가 이제 수치로 나타나는 시점이다. 올해는 전문점 위주의 시판시장 규모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정도로 정체상태에 빠져 있다. 백화점이나 방판시장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높음에 비추어 마케팅이나 제품력등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들의 특징은 첫째, 천연원료의 사용이 크게 늘었고 둘째, 기능성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셋째, 가격을 중고가로 높인 것으로 집약될 수 있겠다. 식물 추출물에 해양수까지 등장 피부의 보습력을 높이고 주름을 예방하는 한편 탄력있는 피부를 만드는 것은 여성이나 업체의 영원한 숙제. 각 업체마다 피부 고민별로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고 피부 실측을 실시해 스킨케어 제품을 세분화하고 있다. 따라서 품목도 늘리고 라인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였다. 태평양의 아이오페는 고농축 식물성분에 식물성 나노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것으로 1996년 선을 보인 이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새로워진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은 신물질 MPA를 함유하고 있고 새로운 레티놀 안정화 기술인 라스공법을 적용했다. 또 아이오페 화이트젠은 뛰어난 멜라닌 생성 억제성분이 코직산에 피부 친화물질인 3-APPA를 결합시켜 피부흡수를 빠르게 한다고 한다. 또 라네즈의 나노 미네랄 워터는 4가지 미네랄 성분을 나노 크기의 초미립자로 미세하게 만든 라네즈만의 새로운 물이다. 롱런 브랜드인 마몽드는 꽃에서 추출한 성분을 중심으로 해 더블 보습 장벽 기술을 적용했다. LG의 라끄베르 내추럴웨어 투웨이케익은 MSP공법을 적용해 최적의 입자를 피부에 잘 스며들게 한다. 또 광산란효과가 우수해 자연스런 결점 커버가 가능한 신분체 내추럴 룩 파우더와 헬시 룩 파우더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또 이자녹스 코늄 셀라이트는 비타민 미네랄 탄수화물 핵산 등이 풍부한 클로렐라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헤르시나 오투제닉은 미국 NASA가 개발한 물질인 PFC성분이 산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점에 착안, 이를 화장품 기술로 발전시킨 것. 코리아나의 엔시아 티 플러스는 비타민 C에 감잎 재스민 차에서 추출한 티(Tea) 복합체 등을 나노좀에 넣어 피부속 깊숙이 흡수시켜 준다. 또 엔시아 허브 네이처는 대추 키위 매실 추출물과 난초 추출물을 넣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한편 ‘주름에 직접 발라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한국화장품의 A3F[on]은 아데노신이라는 신성분을 사용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아데노신 아이크림은 천연식물성 오일인 마카다미아넛 오일 등과 벌꿀 효모 마치현 추출물 아데노신 등 활성성분들을 MME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한불화장품의 바탕 바이탈 파운데이션과 바탕 바이탈 메이크업 베이스제품은 기초 제품에만 사용하던 심층해양수를 최초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첨가했다. 이 심층 해양 청정 해양수는 피부색을 한층 화사하게 해준다. 애경의 마리끌레르 프리즘 베이스 메이크업은 피부에 닿은 빛을 효과적으로 반사 굴절시키는 프리즘 파우더가 빛의 반사광과 산란광의 밸런스를 조절해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로 표현해준다. 라미가 자랑하는 지오 셈프레는 C워터를 내세우고 있다. 클로렐라 카모마일 선인장 등의 영문이름 머릿글자로 만든 C워터는 피부를 보호하고 아로마 효과를 보이며 피부를 탄력있게 한다. 나드리 화장품 메소니에 옥타좀4500 탄력라인은 소맥배아유 사과 포도의 과피 쌀겨 등에 극소량 함유된 옥타좀을 함유해 고기능성을 요구하는 커리어우먼에 호응이 높다. 로제화장품의 허브 바이탈 에너지는 라벤더 재스민 레몬 등 7가지 허브 추출물을 선별해 제품에 따라 종류와 함량을 차등 적용해 피부보호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또 싱그럽고 상쾌한 그린 플로럴 우디향이 마치 울창한 숲속에 빠진 듯한 느낌을 들게해 지친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프리미엄급으로 ‘주름개선’ 전쟁 기능성제품은 소득이 증가하고 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사회현상 속에서 시판 불황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제품은 밀어내기등으로 전문점의 원성을 사기도 했으나 유명 메이커의 브랜드 파워는 여전히 강세. 기능성 제품들은 물론 백화점이나 방판 위주로 연매출 2천억을 넘는 슈퍼셀러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시판 시장을 떠받치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태평양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은 올해 1월 식약청으로부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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