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없이 비싼 값의 사치성 명품 제품에 열광하는 일본인들의 실상이 밝혀졌다. 작년 9월 일본의 한 전문조사 기관이 동경 지역의 20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 집계한 바에 의하면 20대 일본 여성의 94.3%가 프랑스의 명품 루이뷔통 제품을 갖고 있었고, 92.2%는 이탈리아의 구찌 제품을 갖고 있었다. 그뿐 아니라 57.5%의 20대 여성들은 이탈리아의 프라다 제품을 소유하고 있고, 51.7%는 프랑스의 샤넬 제품 그리고 44.3%는 크리스챤 디올 제품을 갖고 있다고. 연령 구분 없이 일본 여성들이 꼭 갖고 싶은 명품 첫 번째로 크리스챤 디올이 꼽혔는데, 실제로 78.6%의 일본 여성들이 크리스챤 디올 제품을 갖고 있었으며, 특히 40∼50대의 여성들이 크리스챤 디올 제품에 열광하고 있다고. 그 다음의 인기 명품 브랜드는 구찌로 64.4%의 여성들이 갖고 있었고, 샤넬이 64.2%로 바짝 뒤를 쫓고 있었다. 한편 바바리는 63.7%, 루이뷔통은 61.5%, 프랑스의 헤르메스가 49%였다. 크리스챤 디올 제품 중 화장품은 29.8%, 14.1%는 스카프, 그리고 9.4%는 여타 액세서리. 한편 일본 남성들이 제일 좋아하는 명품은 버버리로 62.1%의 남성들이 이 제품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그리고 40.3%는 던힐 제품을 갖고 있었다. (327호 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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