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에스티로더, 신영 와코루 등 여성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는 뷰티 패션 업체들이 10월 유방 건강의 달을 맞아 여성들의 유방암 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여성 건강과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 활동을 확대 실시하고 있는 태평양(대표 서경배)은 지난 4월부터 ‘2005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를 진행해 왔다.<사진> 4월 24일 부산을 시작으로 5월 29일 광주, 6월 12일 대전, 9월 11일 대구, 10월 16일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총 3만여명 이상이 참가해 유방암 예방에 대한 관심을 전국적으로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10월 16일 서울 대회에는 이영애, 한가인을 비롯한 태평양의 전속모델들도 핑크리본 홍보대사로 함께할 예정이다. 이 대회의 참가비(5km 5,000원/10km 10,000원)는 전액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저소득층 치료비 지원에 쓰인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핑크리본 티셔츠가 제공되며, 대회 당일 현장 검진차량(맘모버스)에서 무료 유방암 검진도 받을 수 있다(당일 선착순 300명). 또한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압구정동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디 아모레 갤러리(THE AMORE GALLERY)’에서는 이영희, 이광희, 앤디앤뎁, 정욱준, 송자인 등 5명의 패션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핑크 리본 스카프 디자인전’이 열렸다. 각 디자이너가 2점의 스카프를 선보이며(정욱준 디자이너의 경우 스카프 1점, 넥타이 1점), 이중 5가지를 각 200점씩(넥타이는 100점) 한정 생산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후원하는 태평양의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와 베리떼는 10월 한달 동안 핑크리본 기획세트를 한정 제작, 판매한다.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스카프가 내장 되어 있는 헤라 루즈 홀릭(립스틱) 세트(2만개 한정, 3만원)와, 핑크리본 파우치를 증정하는 베리떼 에이지 솔루셔니스트 세트(5천개 한정, 14만원)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된다. 베리떼 에이지 솔루셔니스트 핑크 리본 기획세트 구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유방암 무료 검진 쿠폰도 증정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지난 2000년 9월 우리나라 최초의 유방암 관련 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www.kbcf.or.kr)의 설립에 전액 출자하고 매년 유방암 계몽사업 및 유방암 예방검진사업, 저소득층 수술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에스티로더그룹도 12일 서울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유방암 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점등식을 갖는 등 유방암 의식 향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6년째 전 세계 40여개국 주요 조형물에서 핑크리본 점등식을 진행해 온 에스티로더그룹은 11개의 소속 브랜드 전 매장에서 핑크리본 캠페인 자료를 전시하고 핑크리본과 유방암 관련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크리니크 브랜드는 핑크색 블러셔(쉬머링 톤즈 파우더-핑크)를 10월 한달 동안 한정 판매한다 . 신영와코루(대표 이의평)도 10월 1일부터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한다. 여성의 가슴에 가장 가까운 기업으로서 여성 유방암의 위험성 및 조기발견, 대처방법 등을 홍보하기 위해 비너스, 와코루, 마더피아, 리맘마 등 신영와코루 4개 브랜드의 전국 백화점 및 전문매장 임직원과 점주가 핑크리본 뱃지를 착용한다. 신영와코루는 특히 유방암 시술자를 위한 인조유방 및 패드, 전문 브래지어를 취급하는 ‘리맘마’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유방을 잃었을 때의 여성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유방암의 조기검진을 선행 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459호 30면) 태평양 www.amorepacif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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