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일본 하야시바라 생물화학연구소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새로운 미백 화장품 원료인 AA2G를 런칭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콜마와 다미화학(AA2G 국내 수입사)이 공동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국내 각 화장품업계 연구·개발 관계자들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일본의 대표적인 화장품원료 업체인 하야시바라 생물화학연구소에서 국내에 첫선을 보인 ‘안정형 미백 비타민C(AA2G; Ascorbic Acid 2-Glucoside)’는 기존의 미백원료보다 한 단계 위의 신개념 원료로 하야시바라 측이 “미백 화장품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물질이다. 보통 ‘미백의 왕’으로 불리는 비타민C는 뛰어난 효능에도 불구하고 공기(산소)와 열 그리고 금속이온의 존재 하에서 상당히 불안정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제품의 물리적 변화와 비타민C 함량 저하 등의 문제를 유발해 비타민C의 효과를 유지하기 어려웠다. 이에 비해 하야시바라 측이 개발한 AA2G는 비타민C 본래의 동일한 효능, 효과를 그대로 지니고 있으면서도 산화, 환원성을 나타내지 않으므로 수용액 중에서 안정성이 매우 높고, 열과 금속이온이 존재하는 산화적 조건에서도 매우 안정적이다. 또한 하야시바라 연구소의 독자적인 효소기술에 의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일본에서 색소침착 피부의 미백을 위한 약용화장품(의약외품)용 유효성분으로 인증받은 미백화장품 원료다. 하야시바라 측은 AA2G를 경구 또는 경구, 정맥 내 및 경피 투여하면 생체 내에서 가수 분해되어 비타민C와 글루코스로 분리되는 것이 확인되고 있어 AA2G가 매우 안전성이 높은 물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333호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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