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대표 이경수)가 매출증대를 위한 사업다각화 및 관련분야의 사업 시너지 효과 목적으로 기능성 화장품 용기 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씨디알(대표 최희진)의 지분 49.5%를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 코스맥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최희진 씨디알 대표의 주식 6만 6,500주를 21억 9,450만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코스맥스는 지난달 4일 인수한 7,750주를 포함, 49.5%의 지분을 확보해 씨디알의 1대주주로 부상했다. 씨디알은 기능성용기 개발 및 진공 충진 등 특수포장기술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으로서 자본금은 15억원이며, 주요 매출처는 태평양, 엘지, 코리아나 등 30여 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포장기술 및 기능성 용기와 관련 총 17건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12건이 출원 중에 있는 등 기능성 화장품 시장 부문 중 용기 제작 및 충진, 포장부문에 있어 업계 선두에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코스맥스측은 씨디알에 지분 출자한 목적은 “하반기에 나노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인 ‘비타브리드C’와 16개국 특허권을 갖고 있는 ‘인돌 아세트산’의 기능성화장품 출시를 위해 특수 포장기술이 뛰어난 용기업체를 인수, 양산체제 준비를 위한 것”이라며 “이와 함께 씨디알의 마케팅 부문을 통합, 기능성 화장품의 종합 서비스방식을 도입, ODM(화장품 연구 개발)방식의 영업력을 강화해 연간매출 50억원 이상 증가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최근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 8월 전세계 색조화장품 유행을 이끌고 있는 세계 최대의 색조 화장품 OEM 회사인 이태리 인터코스사와 2년 내 합작회사 설립을 전제로 한 전략적 기술제휴계약을 체결, 중국 등 아시아시장의 동반진출을 모색중이고, 베트남 유니레버사와 연간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등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6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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