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제조전문기업인 한국콜마(대표이사 윤동한)가 화장품업계 최초로 우수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적합업체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받음으로써 의약품을 생산·판매·유통할 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가 적합판정받은 의약품으로는 내용액제, 외용액제, 연고제(크림제) 등. 한국콜마는 이로써 휴가철이 끝나는 8월 중반부터 연고제(크림제)를 중심으로 한 의약품 생산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제약 OEM, ODM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사용감의 장점과 의약품의 효능, 효과를 극대화시킨 피부전문 의약품을 통해 제약시장에서의 OEM, ODM 사업규모를 확대하면서 의약외품의 생산도 본격화시킬 방침이다. 최근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확대되고 의약품 개방이 점차 심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콜마는 생산원가와 재고부담, 인력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중점제품에 대한 마케팅력을 집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즉, 제약 아웃소싱(OEM, ODM)이 점차 확대된다는 것. 한국콜마의 장점은 제약분야보다 기술력과 경쟁력이 우수한 화장품의 유화기술에 의약품의 효능, 효과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다는 것. 평균 35 나노 사이즈로 개발할 수 있는 나노기술과 3중 멀티캡슐링 특허기술은 한국콜마의 최대 강점인 만큼 이를 제약기술에 결합해 의약품의 효과와 안정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이다. 한국콜마가 이번에 KGMP를 받게 된 제약 공장은 충남 연기군 전의면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 6,200평에 연건평 2,500평 정도의 규모다. (296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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