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라끄베르 가을 패턴 ‘가을에 찾아온 빛-루시드 브라운’은 복고적 감성이 묻어나며 익숙하고 편안한 가을의 색상에 럭셔리한 모던함이 가미되어 따뜻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2002년 라끄베르 가을패턴 총 4가지 테마 중 이번 CF스토리는 패턴1인 ‘가을에 찾아온 빛-루시드 브라운’으로 했다. CF스토리는 뉴욕의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쇼룸을 디스플레이로 변신한 김남주가 ‘가을의 루시드함(반짝 빛나다의 뜻)’을 주제로 디스플레이 한다는 내용. 7월 중순, 한여름에 분당의 한 스튜디오에서 김남주는 가을에 묻혀 있었다. 단풍이 붉게 물든 나무들이 연출되어 있고, 뉴욕의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쇼룸이 들어서면서 가을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아트적인 디스플레이적 감각이 돋보이는 낙엽소품과 ‘루시드’함을 상징하는 수십개의 전구, 그리고 전등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소품이 등장한 2002년 라끄베르 가을 패턴편은 지난해 봄패턴 러블리로즈에 이어 대규모의 세트장에서 연출한 CF다. 가죽 벨트와 가죽 팔찌로 꾸민 사파리풍의 정장에 스카프를 머리에 묶어 최신 뉴욕 패션을 연출한 라끄베르 모델 김남주의 세련미는 럭셔리한 모던함의 루시드 브라운 이미지를 한층 더 높여 주었다. 실제 가을 낙엽을 날리기의 현장감을 위해 3층 높이의 구조물에 몸을 맡기기도 하고, 거대한 단풍 나무들이 바람에 쓰러져 촬영을 구경하고 있던 스텝들을 덮치기도 하는 등 루시드 브라운 CF는 대단한 프로젝트로 성공리에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296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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