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용 기술이 이제 세계정상에 우뚝섰다.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헤어월드 라스베가스 2002’에서 한국 미용 국가 대표가 종합 4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미용 올림픽으로 불리는 헤어월드 대회에서 한국이 종합 5위를 거둔 일본을 제치고 4위의 성적을 냄으로써 한국 미용은 이제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세계 정상의 헤어 디자이너를 보유한 미용강국으로 떠오르게 됐다. 37개국의 7백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한국은 대한미용사회 강경남 회장을 단장으로 권기형, 이혜영, 박종현 선수 등 3명이 출전했다. 미용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헤어월드 대회는, 한국은 지난 98년에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성공리에 개최된바 있어 많은 미용인들의 꿈의 무대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주니어 부분에 출전한 신지은, 김지현, 하종희 선수등은 입상권에서 멀어 차기 한국 국가 대표 발굴이라는 숙제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용부문에 참가했던 한국선수단의 입상성적이 없어, 한국 미용과 이용 부문의 현저한 수준차이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296호 기사)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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