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코리아(대표이사 회장 이재희)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제 2회 도브 레이디 캠프를 개최했다. 도브 크림샴푸 광고 모델을 선발하기 위한 도브 레이디 행사는 지난해 1천5백명의 지원자가 몰렸던 데에 이어 올해에는 3천여명으로 지원자가 늘어나 행사에 대한 소비자 관심증가를 확인시켰다. 지원자 중 1차로 선발된 20명은 4명씩 팀을 이뤄 직접 캠코더를 들고 도브 TV광고를 제작하는 워크숍을 실시했다. 광고 제작 과정, 기존 도브 광고 필름, NG필름을 통해 광고 제작기법을 배운 참가자들은 서툰 솜씨지만 열심히 제작한 데모 필름을 업체 관계자와 도브 광고 제작사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브 광고 제작사인 오길비 앤 매더측은 심사 강평에서 자연스럽고 신선한 아이디어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콘티 없이 100% 소비자 의견만으로 광고를 제작하는 도브 광고는 국내 증언식 광고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도브 광고에는 대기업 회장 비서, 대학생,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이 등장해 지적이면서도 순수한 도브의 이미지를 표현해왔다.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모델까지 선발하기 위해 도브 레이디 행사를 기획한 도브의 김재경 마케팅 담당이사는 “젊은 시절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 소비자들이 도브 레이디에 큰 호응을 보이는 것 같다”며 “지난해 선발된 도브 레이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대단해 향후 정기적으로 도브 레이디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2년 도브 레이디 최종 선정결과는 도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도브 레이디는 올 여름부터 도브의 모델 및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한다.(288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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