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이크업인의 교류와 정보 그리고 교육을 통한 실력향상 증진 및 위상 확립을 위해 국내 메이크업인들이 모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지난 5월17일 센트럴시티에서 한국메이크업협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회장에 천지연(MBC 아카데미 교수)를 추대하고, 오세희(수빈아카데미 원장) 류영미(삼육보건대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이크업분야 뿐만 아니라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각 메이크업 관련학과 교수, 화장품업계 관계자등이 협회 발전을 축하했다. 천지연 회장은 취임사에서 “메이크업 분야가 예술의 경지로까지 자리매김됐지만 메이크업인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구심점이 없었다”며 “이번 협회 창립을 통해 학술적인 교류와 트렌디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또 “협회는 앞으로 새로운 삼천년기를 맞아 메이크업인들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뷰티 디자인과 패션분야의 한 축으로 올바르게 자리잡을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메이크업협회가 창립하게 된 배경은 21세기가 문화의 시대라 불릴 만큼 각 나라에서 문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널리 대중화 시킬 시대적인 요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뜻있는 메이크업인들이 오래서부터 뜻을 같이 하다가 협회 창립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협회측을 설명했다. 또한 메이크업인의 지도자적 자질향상과 정보교류를 통해 메이크업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국메이크업협회는 앞으로 아름다움 뿐만 아리라 시대적 감각과 유행, 아이디어, 창작성을 이끌어 메이크업을 대중화시키며, 뷰티메이크업, 방송, 영화, 웨딩, 광고, 포토, 패션 메이크업인들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에 힘쓰게 된다. 한국메이크업협회는 이날 이사진에 김민경(숙명여대 교수), 임승애(박준미장 원장), 노선옥(영동대학 교수), 홍미혜(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윤심(코오롱패션연구원 교수), 김유경(김유경 미스티 모닝 원장), 김영희(전남과학대 교수), 채성은(샤넬 메이크업 아티스트)이며, 감사에는 정다영(박승철 헤어스투디오 원장), 조성애(조애배 헤어·메이크업 원장)이 선출됐다.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285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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