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제조물 책임법(PL)에 코스맥스가 한발 앞서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는 지난달 14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고객사 담당자들을 초청해 ‘PL법 관련 고객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PL법의 의미와 시행에 따르는 영향을 인지해 코스맥스와 그 거래처, 협력처가 협조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코스맥스 이경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PL법 시행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철저한 준비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며 “PL법을 방관하고 있다가는 적잖은 피해를 입을 수 있지만 적절하게 대응만 하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한화장품공업협회 안정림 전무가 강사로 나와 PL법에 대해 설명한 뒤 화장품협회와 각 회원사들의 대응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안 전무는 PL법 대응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과 대응체계의 구축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뒤 PL법이 무엇인지 개념을 정의했다. 안 전무는 “지금까지 화장품의 결함에 의한 피해발생 건수는 대체로 적은 편이며 내용 또한 경미하다”며 “지금까지의 제품 안전성 확보대책과 고객대응책 등을 재평가하고 보완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4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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