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이젠 미용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용사가 되기 위해서는 미용사 자격증 취득자나 혹은 2년제 미용관련학과 졸업자와 미용 고등기술학교를 졸업하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일반고등학교에서 이용 또는 미용에 관련된 학교만을 졸업해도 미용사가 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돼 미용계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공중위생관리법 일부를 개정하여 교육인적자원부가 인정하는 학교에서 미용관련학과를 졸업하면 면허를 부여할수 있는 것으로 법률안을 통과 시켰다.(제6조 제1항 제2호) 이는 지난해 4월12일 정재문, 이재오, 김찬우, 이원형 의원의 소개로 박진길외 15인 으로부터 제출된 공중위생관리법개정에 관한 청원이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 11월 29일 성안됐다. 이번 법률안 통과는 미용면허제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돌출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앞으로 이와관련 미용학원과 미용관련 전문대학등에의 학생모집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법률안 통과 과정에서 미용계의 여론을 국회에 전달하지 못한점등은 관련인사들의 무책임과 직무유기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전문대학의 미용관련학과가 인기를 모았던 이유는 사실상 미용면허가 부여된다는 혜택이있었는데, 앞으로 고등학교에서 면허증을 받게 되면 미용교육기관 판도 변화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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