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라(대표이사 다카야마 오사무)는 지난 9월 14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최근 CJ엔프라니와의 합병설 등으로 영업에 적잖은 어려움은 겪은 한국폴라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그동안의 소문이 완전히 백지화됐음을 밝혔다. 그동안 전문점가에서는 한국폴라와 CJ엔프라니가 합병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떠돌아 한국폴라 영업부는 곤혹함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일본폴라 해외사업부의 책임자인 사이토 본부장이 CJ엔프라니측에 이 사실을 전함에 따라 더이상의 합병 논의는 없음을 확실히 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두개 법인으로 나눠져 있던 한국폴라와 현우가 합병하기로 해 화제가 되었다. 경영의 내실화와 영업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두개 법인으로 나눠져 있는 회사를 한국폴라로 통합하기로 한 것. 그동안 한국폴라는 CS사업부(방판 사업부), 공장, 무역을, 현우는 시판, 백화점, OEM을 담당했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부터는 회사의 슬림화 및 원활한 내부 커뮤니케이션, 맨파워 향상 등의 효율적 경영을 지향하면서 합병작업을 추진하게 된 것. 우선 지난 9월 1일자로 시판과 OEM을 한국폴라로 이관하는 작업이 있었으며, 향후 백화점 이관작업이 있을 예정이다. 본사 또한 선릉 사무소와 인천 공장으로 이전해 지사별 영업활동에 효율을 꾀하고 있다. 주력 유통 채널인 시판영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현장과 밀착해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한국폴라는 시판사업부, CS사업부, OEM사업부를 중심축으로 경영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중 시판부문에서는 키스이, 아쿠아에스테, 이브뉴, 신에스티나, 슈 등 5개 브랜드를 주력으로 고급시장을 공략하며 특히 에스테틱 중심의 카운셀링 판매에 역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제품 교육 또한 보다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한국폴라 타카야마 오사무 대표이사는 “한국폴라는 이제 젊은 인력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힘과 패기를 토대로 제 2의 도약을 이룩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철용 기자>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