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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유통, 글로벌 이커머스와 온라인 주목…상품과 경험 차별화 요구‘2024 유통산업 백서’ 발간…고물가 시장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에 대응
  • 윤선영 기자
  • 승인 2024.02.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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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고물가와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 유통산업의 트렌드는 불확실성에 대응 가능한 ‘플랜B’ 마련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또한 올해 소비시장은 이커머스가 오프라인 시장을 대체할 것이며 AI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국내 면세점에 의존하기 보다는 직접 수출 판로 개척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9일 ‘2024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올해 소비시장의 10대 키워드로 ‘B.L.U.E. D.R.A.G.O.N.’을 제시했다.

유통산업 백서는 △글로벌 유통시장 주요 트렌드 △국내 소매업태별 주요동향 및 전망 △주요국 유통 산업동향 등 국내외 유통산업 동향과 주요이슈를 수록하고 있는데 이를 키워드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불확실성에 대응 가능한 ‘플랜 B’ 마련해야

올해는 어려운 경영환경과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응 가능한 백업플랜(Back-up plan) 또는 플랜B(plan B) 마련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매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 가능성도 커지면서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초저가 C-commerce의 공습

해외로 눈을 돌려 다른 국가의 생산자가 다른 국가의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배송하는 국경간 상거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초저가 비즈니스 모델을 무기삼아 국내 소비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으로부터의 지난해 3 분기 직접구매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106%의 증가세를 보였다.

‘크면 클수록 좋다’

점포가 크면 클수록 초대형 상권이 형성되는 현상(The bigger The better)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백화점은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 점포를 대형화하여 체험시설, 서비스 시설을 충실히 갖춘 복합쇼핑몰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는 매장면적이 8만2천㎡(2만5천평)가 넘는 점포가 연이어 문을 열었는데, 이들 대형점은 △대형 면적을 활용한 새로운 점포 개념의 도입 △체험형 컨텐츠의 강화 △식품매장의 대형화 등의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이커머스, 오프라인시장 1%씩 대체

글로벌 경영컨설팅그룹 커니(Kearney)에 따르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향후 4년 동안 연 7.4% 성장하며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매년 1%씩 대체해, 글로벌 유통시장내 이커머스 비중이 2024년 38%에서 2027년에는 41%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고물가·고금리로 합리적 소비행태가 일상화되면서 소매시장 내에서 이커머스 침투율이 지난해 44.5%에서 올해는 46.3%에 이를 전망이다.

업태 내 양극화 더 심화 전망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백화점 등 소비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슈퍼마켓 중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식품 강화와 빠른 배송 서비스로 경쟁력이 되살아나고 있는 반면, 개인 슈퍼는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온라인유통은 상위 3사가 전체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48%에서 2024년에는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 역시 상위 10개 점포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한 반면, 하위 10개 점포의 매출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가격 중시, 시장 경쟁은 ‘수익’ 우선시

고물가, 시장경쟁 심화 등으로 유통업체들의 마진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리테일미디어(Retail media)와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PB(Private Brand) 강화 등을 통한 수익개선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 또한, 2021년 20%대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엔데믹이 본격화된 2022년에는 10%대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AI시장규모 연평균 30% 성장

글로벌 유통시장내 AI 시장은 연평균 30% 성장해 2028년에는 79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내역을 기반으로 취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해 주는 것을 넘어, 특정 상황이나 일정에 따른 추천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레드오션 국내시장 떠나 해외로

포화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출점이나 상품 수출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마트의 경우, 포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K-Food 수요가 높은 지역에 PB를 수출하는 등 해외 판로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면세점도 중국의 더딘 소비경기 및 회복과 위안화 약세에 따른 구매력 저하와 더불어, 최근 관광트렌드가 쇼핑에서 음식‧미식탐방으로 바뀌고 있어 이전만큼 국내 면세점을 찾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오프라인 유통의 변화, 효율성‧시너지 극대화 모색

오프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비용상승 압박을 제어하고 원가(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빨라질 전망이다.

엔데믹 전환에도 온라인 유통채널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은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상품개발, 조달, 물류 등을 통합하여 중복되는 서비스와 비용을 없애거나, 상품 코드의 일원화 등을 통해 사업부간 효율성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끊임없는 변화가 미래 성장의 관건’ 될 것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유통은 온라인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오프라인만의 상품 및 경험 차별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마트는 신선도를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은데다 가정간편식,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 영역에서 차별화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편의점도 상품 카테고리의 차별성 확보를 위해 새롭고 화제성 있는 상품 개발 시도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는 “청룡이 구름을 뚫고 힘차게 날아오르듯, 우리 기업들도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여러 난관을 딛고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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