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AI가 분석한 올해의 라이징 뷰티 브랜드와 트렌드는 무엇일까. 2023년 소비자의 선택은 스킨케어는 저자극의 기능성 제품과 특히 탈모와 두피에 관심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AI 기반 글로벌 뷰티 시장 분석 서비스 트렌디어(대표 손정욱, 천계성)가 올리브영, 쿠팡, 네이버의 1,200만 건의 구매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 THE RISING AWARDS’를 발표했다. 트렌디어는 수상 브랜드의 명단과 관련 리포트를 발표하고 카테고리별 주요 특징을 함께 공개했다.

스킨케어 : ‘민감슈티컬’ 급부상, 레티놀, 비타민C 성분 인기
2023년 하반기 라이징한 브랜드의 주요 키워드는 민감슈티컬이다. 민감피부의 진정부터 안티에이징까지, 저자극의 기능성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다. 특히, 레티놀, 비타민C 등 민감피부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인기 성분들을 순하게 어필한 브랜드들의 인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졌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수분과 진정 시장에서는 빠른 효능과 흡수력으로 차별화한 제품들이 라이징했다. ‘메디필’과 ‘메디힐’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중년 여성들의 피부 고민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소구한 ‘에르쯔틴’, ‘동인비’, ‘리엔케이’, 사춘기 피부고민을 둔 자녀의 부모를 타겟한 ‘아누아’ 등의 브랜드가 지지를 받았다.

마스크 : 모공 언급량 증가, ‘온 가족 사용 가능한’ 선케어 어필
2023년 라이징 효능은 모공이다. 리뷰에서 모공의 언급량이 전년비 크게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모공케어를 강조한 마스크 제품의 활약은 브랜드의 순위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관련 브랜드는 ‘이즈앤트리’, ‘바이오던스’, ‘메디필’, ‘해서린’, ‘콤마나인’이 있다. 쿨링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셀퓨전씨’, ‘라운드랩’, ‘에스네이처’ 등 쿨링을 강조한 마스크와 겔 타입의 마스크들이 인기를 끌었다.

2023년 라이징 선케어 브랜드의 공통적인 트렌드 키워드는 #Skinification(피부화)이다. 스킨케어의 인기 성분인 시카,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을 함유하며 피부진정, 수분, 탄력, 심지어 모공케어까지 내세운 선크림 제품들이 전기 대비 리뷰 수가 증가하며 주목을 끌었다. 한편 ‘온 가족이 사용 가능한’ 키워드를 갖춘 선케어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됐으며, 대표적으로 ‘그린핑거’와 ‘일리윤’이 포함되었다.

클렌징 : 여드름 피부도 안심할 수 있는 제품 선호
저자극과 세정력은 클렌징 제품의 디폴트다. 이에 한걸음 나아가 여드름 피부에 적합한 여드름 피부도 안심할 수 있음을 내세운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아누아’, ‘이즈앤트리’, ‘라운드어라운드’, ‘메디필’, ‘아크네스’ 등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트러블 진정, 피지 컨트롤, 모공 정화 등의 효능과 무자극, 약산성, 논코메도제닉을 내세우며 여드름 피부에 적합함을 소구했다. 한편 ‘하멜’, ‘폴메디슨’, ‘로벡틴’ 등의 브랜드에서 선보인 메이크업 제거와 모공 세안을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클렌징 제품들도 함께 주목받았다.

바디 : 은은한 향기 부향 제품 선호
노출이 증가하는 여름에는 ‘등드름’, ‘가슴드름’ 고민을 고려해 티트리, 시카 등 진정 성분을 함유한 ‘넛세린’, ‘라운드랩’, ‘원료공방’, ‘썸블라썸’, ‘아크네스’ 등의 제품들이 주목받았으며, 이와 동시에 코튼, 만다린, 바질, 우디 등 니치향수에서 인기인 향기를 은은하게 부향한 바디 제품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헤어케어 : ‘두피/탈모’ 키워드
두피/탈모케어는 일상화되고 있다. 헤어부분에서 라이징한 브랜드 대부분 두피/탈모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타겟 소비자도 세분화된 경향을 보이는데 중년 남성을 넘어 여성, 임산부, 젊은 세대들을 공략한 제품들이 라이징했다.

베이스 메이크업 : 완벽 피부 톤업 표현
마스크가 본격적으로 해제된 2023년, 모공과 요철을 강력하게 커버하여 완벽한 피부를 표현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모습이 엿보였다. 또한 노란 피부를 보색인 보라색으로 하얗게 보정해주는 ‘아멜리’의 제품을 필두로 ‘롬앤’, ‘코스노리’와 같은 브랜드의 톤업(톤보정) 제품들이 라이징하였다.

포인트 메이크업 : 글로우 립제품 강세
포인트 메이크업도 스킨케어 기능을 강조한다. 립제품에서는 글로우 립제품의 강세가 이어졌는데 이들 제품들은 히알루론산, 판테놀 등 보습 성분을 함유한 비건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누즈의 케어 립추얼은 니오좀 판테놀과 코치닐 콤플렉스 성분을 내세우며 스킨케어 효능을 강조했다.

트렌디어를 운영중인 메저커머스의 천계성 대표는 “국내의 1,200만개 소비자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신규 브랜드 팀들이 시장 내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국내 대표 이커머스 3사 통합 위너로 선정된 브랜드사에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더 많은 K-뷰티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 할 수 있도록 더 실용적인 시장 정보를 제공 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본 어워드는 국내 대표 뷰티 이커머스 3사 플랫폼에 입점된 총 4.4만개의 뷰티 브랜드 중에서, 상반기 대비 하반기 구매자 리뷰가 가장 많이 늘어난 TOP 20 브랜드를 선정했고 이를 통해 8개 카테고리에서 총 137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어워드를 발표한 트렌디어는 11억건+ 이상의 글로벌 유통 데이터를 AI를 활용하여 분석중인 서비스로서 한중일, 동남아, 미국 등 개별 뷰티 시장의 트렌드를 주간 리포트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8개국 2,200개 이상의 뷰티 관계사들이 트렌디어의 정보를 활용 중이며 이달부터 이너뷰티 및 건강기능식품 데이터로 분석 범위를 확장하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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