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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아시아 최초 로렌스 위너 개인展개념 미술의 대가 로렌스 위너 타계 후 첫 회고전 ‘LAWRENCE WEINER: UNDER THE SUN’ 개최
  • 정부재 기자
  • 승인 2023.08.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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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LAWRENCE WEINER: UNDER THE SUN’ 전시 포스터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개념 미술의 대가 로렌스 위너(Lawrence Weiner, 1942-2021)의 개인전 ‘LAWRENCE WEINER: UNDER THE SU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작가 타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자 아시아 최초의 개인전이다.

뉴욕과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작업했던 로렌스 위너는 칼 안드레(Carl Andre), 로버트 배리(Robert Barry), 댄 플라빈(Dan Flavin), 조셉 코수스(Joseph Kosuth), 솔 르윗(Sol Lewitt) 등과 함께 미니멀리즘과 개념 미술의 흐름에 핵심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196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선보였던 '언어 조각(Language Sculpture)' 작업이 대표적이다. 여기서 그는 언어를 하나의 물질로 여기며 이를 재료 삼아 조각적 개념으로 제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01. UNDER THE SUN 태양 아래, 1999/2000, 언어 + 언어가 가리키는 재질, 가변 크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 02. A BIT OF MATTER AND A LITTLE BIT MORE약간의 물질 그리고 아주 조금 더, 1976, 언어 + 언어가 가리키는 재질, 가변 크기, 뉴욕 현대미술관 소장. Daled 컬렉션 일부 기증. Maja Oeri, Hans odenmann, Sue and Edgar Wachenheim III, Agnes Gund, Marlene Hess and James D. Zirin, Marie-Josée and Henry R. Kravis, Jerry I. Speyer and Katherine G. Farley 기부. 2011 03. TO SEE & BE SEEN 보는 것과 보이는 것, 1972, 언어 + 언어가 가리키는 재질, 가변 크기,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 소장. Panza 컬렉션 기증. 1992, 92.4193 04. SMASHED TO PIECES (IN THE STILL OF THE NIGHT)산산이 조각난 (고요한 한밤중에), 1971, 언어 + 언어가 가리키는 재질, 가변 크기, 오스트리아 비엔나Hausmaninger 컬렉션 소장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번 전시에선 ‘UNDER THE SUN(1999/2000)’와 ‘A BIT OF MATTER AND A LITTLE BIT MORE(1976)’를 포함한 언어 조각 대표작 47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에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의 철학을 반영해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고미술 소장품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끈다. '주체와 대상', '과정', '동시적 현실'이라는 3가지 주제 아래 펼쳐지는 언어 조각과 고미술품의 어울림을 통해 동서고금의 아름다움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 ‘AS FAR AS THE EYE CAN SEE(1998)’를 포함한 7점의 작품을 국문 병기로 설치해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초월하는 의미의 확장성도 보여줄 예정이다.

01. FOREVER & A DAY영원 & 어느 하루, 2015, 언어 + 언어가 가리키는 재질, 가변 크기, 개인 소장. 로스앤젤레스 리건프로젝트제공 02. SCATTERED MATTER BROUGHT TO A KNOWN DENSITY WITH THE WEIGHT OF THE WORLD, CUSPED 세계의 무게가 실려 알려진 운명으로 모아진 흩뿌려진 물질, 첨두, 2007, 언어 + 언어가 가리키는 재질, 가변 크기, 암스테르담 스테델릭뮤지엄 소장. 미술관 재개관 기념 스테델릭미술관 친구들 기증 03. CAREFULLY BALANCED ON THE EDGE OF A HOLE IN TIME 시간 속 구멍의 가장자리에 조심스레 균형 잡힌, 1999, 언어 + 언어가 가리키는 재질, 가변 크기, Just Linde 컬렉션 소장 04. 백자대호, 18세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보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더불어 작품에 하나의 특정한 의미가 담기는 것을 거부했던 작가의 철학을 존중해 구체적인 작품 설명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인터뷰 등에서 발췌한 작가의 말을 인용해 더욱 직접적으로 작가의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표적인 언어 조각 47점 외에도 에디션 작업, 드로잉, 포스터, 모션 드로잉 등을 통해 위너의 작품 세계 전반을 폭넓게 조망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1970년대 초기작 ‘SMASHED TO PIECES(IN THE STILL OF THE NIGHT)(1971)’과 ‘TO SEE AND BE SEEN(1972)’을 비롯해 ‘AN OBJECT TOSSED FROM ONE COUNTRY TO ANOTHER(1988)’, ‘UNDER THE SUN(1999/2000)’, ‘ON VIEW(2020)’, ‘REMOVED FROM VIEW(2020)’로 이어지는 60여 년에 걸친 위너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언어를 재료로 고유한 작업 세계를 구축한 로렌스 위너의 이번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세상과 문화,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확장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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