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현황 [자료:식약처]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자외선차단제가 올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건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피부장벽 기능 회복 기능성화장품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기능성화장품 심사품목 건수는 국내 제조가 수입화장품을 압도하는 모습이다. 2023년 상반기 식약처가 심사한 기능성화장품 품목수는 총 524개 품목이다. 이중 88%인 466개 품목이 국내 제조이며 11%인 58개 품목이 수입화장품으로 나타났다.

기능성화장품 심사건수 8% 증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는 524건으로 작년 상반기(485건) 대비 39건(8%) 증가했다.

기능성 별 심사 건수는 자외선차단 192건, 삼중기능성(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92건, 탈모증상 완화 72건, 이중기능성(미백·주름개선) 36건 순이다.

올해 상반기 심사 품목 중 단일·이중·삼중기능성 화장품 심사 건수는 366건, 66건, 92건으로 확인됐다. 작년 상반기 대비 단일기능성과 삼중기능성 제품의 심사 건수는 증가했지만, 이중기능성 제품의 심사 건수는 감소했다.

기능성 유형별 심사건수는 △ 단일기능성 (’22 상) 299건 → (’23 상) 366건 [67건 증가 (22%↑)] △ 이중기능성 (’22 상) 105건 → (’23 상) 66건 [39건 감소 (37%↓)] △ 삼중기능성 (’22 상) 81건 → (’23 상) 92건 [11건 증가 (14%↑)] 등이다.

참고로 상반기에 심사받은 기능성화장품 중 신규 주성분은 주름개선 2품목, 탈모 완화 5품목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신규 주성분은 (’21년 상) 1건 → (’21년 하) 4건 → (’22년 상) 9건 → (’22년 하) 7건 → (’23년 상) 7건 등이다.

피부장벽 기능 회복 기능성화장품 개발 증가
2020년에 처음 기능성화장품으로 지정된 ‘피부장벽 기능을 회복하여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심사 건수는 2021년 3건, 2022년 9건이었으나 2023년에는 상반기에만 11건으로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장벽이란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존재하는 각질층의 표피를 의미한다.

기능성 심사 품목건수 국내제조가 수입 압도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품목 중 국내 제조는 466건, 수입은 58건으로 제조 비중이 88.9%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83.5%(제조 405건, 수입 80건), 하반기 86.3%(제조 422건, 수입 67건)에 이어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식약처는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 자료가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국내 업계의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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