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미국 FDA가 VCRP 접수 및 운영을 중단한다고 지난 3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지난해 12월 통과한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dernization of Cosmetic Regulation Act, 이하 MoCRA)’의 시설등록 및 제품보고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MoCRA에서는 특정 회사들에 대하여 FDA에 시설등록 및 제품보고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FDA는 대량접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화장품 회사들에 새로운 시스템의 가용 여부를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FDA는 VCRP를 통해 등록된 기존의 정보는 MoCRA에서 요구하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이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안내했다.

리이치24시코리아(주)의 손성민 대표는 “모두가 주목하고 있던 미국 화장품 규제 변화의 첫발을 VCRP 중단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이어서 손 대표는 “다만, VCRP 데이터가 신규 시스템으로 이전되거나 보존되기를 바라는 많은 이해당사자들은 실망하였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존에 VCRP를 등록했던 국내외 기업들은 신규 시스템에 대비하여 시설정보 및 제품목록 등을 준비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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