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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팬데믹 시대에 변화하는 미국 뷰티시장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하는 클린 뷰티, 성분 안전성과 친환경 제품 관심 지속 확대
  • 윤선영 기자
  • 승인 2022.03.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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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화장품 산업이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KOTRA 미국 뉴욕무역관이 발표한 ‘2022 미국 화장품 산업 트렌드’에 따르면 세계 화장품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미국에서는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클린 뷰티의 인기와 더불어 미니멀리스트 뷰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뷰티제품을 구입할 때 화장의 기능 이상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식품처럼 당일 배송하거나 가상공간에서 체험 후 구매하는 뷰티 산업의 쇼핑 방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2년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도 ‘클린 뷰티’의 열풍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그 의미와 범위가 좀더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는 단순히 제품에 일부 유해성분을 배제한 정도로 제품을 클린 뷰티 콘셉트로 광고했다면 최근에는 전성분과 더불어 지속가능성, 윤리적 제조 및 유통 등 환경과 인권 분야까지 클린의 의미가 확대됐다.

특히 환경 문제가 전 산업에 거쳐 대두되면서 뷰티업계에도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제품 패키징으로 재활용이 불가했던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교체하거나 리필 가능한 제품 출시가 크게 늘었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패키징 제작 등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화장품 브랜드가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리워드를 제공하는 혜택도 확산되고 있다.

한편 ‘워터리스 뷰티(waterless beauty)’ 트렌드도 미국 뷰티업계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장품 제조 시 사용하는 물을 줄이거나 성분에 물을 배제하는 것으로 제품에 물을 첨가하지 않으면 제품의 무게를 감소시켜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적인 대체 포장재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기후변화에 관심이 큰 소비자들에게 워터리스 제품은 선호도가 높다. 워터리스 제품은 물을 오일로 대체하거나 파우더 혹은 고체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미니멀리스트 뷰티’와 ‘스트레스 셀프케어’ 주목

코로나19 직후 뷰티 시장에 불어온 스키니멀리즘(skinimalism)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키니멀리즘은 스킨(Skin)과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합성어로 기대하는 효과를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최소한으로 선택, 화장품의 가짓수를 줄여 스킨케어와 화장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킨케어의 단계를 3단계 정도로 축소하고 메이크업 역시 여러가지 제품을 이용해 진하고 두껍게 하는 대신 자연스럽고 가볍게 연출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한 가지 제품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화장품과 스킨케어 단계를 단축시킬 수 잇는 제품들이 올해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가 곧 셀프케어로 인식되며 이에 따라 향기 관련 제품이나 스트레스 관리 기능이 포함된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향기나 CBD 성분을 재료로 한 스킨케어와 보디케어, 오일, 마스크팩, 목욕용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스 완화를 통해 피부 문제를 개선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로움의 공동 설립자 캣 브라이스는 뷰티 정보 플랫폼 버디(Byrdie)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범주에서 스트레스 관리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으며, 스트레스 관리 시장은 향후 5년간 현재의 4~5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스트레스가 뷰티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고 올해 많은 브랜드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뷰티 제품의 당일 배송화

고퍼프나 패스트AF 같은 식료품 배달 스타트 기업이 소비자 니즈를 반영, 배달 품목을 뷰티까지 확대시키면서 뷰티 제품의 온라인 주문도 당일 배송의 시대가 열렸다. 또한 세포라가 최근 당일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뷰티 전문 소매업체인 얼타 역시 지난해 10월 도어대쉬와 파트너십을 맺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뷰티업계는 소매업체의 화장품 당일 배송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전자상거래인 소셜커머스의 의존도의 상승도 눈여겨보아야 할 변화라고 꼽았다. 소셜미디어가 지난 수년간 소비자들의 뷰티 쇼핑 방식을 바꾸고 있다. 뷰티 기업들도 마케팅 예산의 절반 이상을 라이브스트림이나 비디오 제작,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에 할애하고 있다. 라이브스트림을 통한 뷰티 상품의 판매도 성장가능성이 높다. 현재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제품을 구입한 미국 소비자는 10%에 불과하지만 6년 내로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엑센츄어는 내다보고 있다.

김동그라미 KOTRA 미국 뉴욕무역관은 “코로나19 팬데믹은 미국 뷰티 산업에 큰 변화를 가지고 왔으며 특히 뷰티 제품 성분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에 대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뷰티와 웰니스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미국 시장 진출 시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시장 진출에 앞서 자사 제품이 미국에서 어떠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것이 효과적인 지에 대한 채널 분석도 필수인데 단순 온라인 판매를 넘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제품 판매도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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