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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리스크커뮤니케이션 강화 한목소리제12차 화장품커뮤니케이션 포럼…위해평가 근거한 과학적 소통 방안 모색
  • 정부재 기자
  • 승인 2021.11.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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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화장품커뮤니케이션포럼 참석자들이 주제발표 이후 지정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 송자은 부장, 소비자권익포럼 김혜란 사무국장, C&I소비자연구소 최지현 책임연구원,소비자권익포럼 김준현 공동대표, 에이치앤제이 정혜진 대표, 코스맥스 임두현 이사(왼쪽부터)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화장품 안전 관련 왜곡된 정보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바람직한 대책은 없을까? 또 과학적 위해소통 방안은?

컨슈머소사이어티코리아 2021 행사의 일환으로 11월3일 더케이호텔 3층 비파홀에서 열린 제12차 화장품커뮤니케이션 포럼은 화장품 위해평가에 근거한 과학적 위해 소통방안을 모색한 자리다.

(사)소비자권익포럼, C&I소비자연구소,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과학적 화장품 위해평가에 근거한 사회적 위해소통이 위험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 만큼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합리적인 위해소통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정보 왜곡 셀럽•전문가 규제해야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서강헬스커뮤니케이션센터장) 유현재 교수는 ‘합리적인 위해소통을 위한 정책방안 모색’이란 주제발표에서 “생활화학 제품의 유해성을 나타내는 경고문구는 브랜드 신뢰•선호도 상승에 긍정적이며 특히 ‘닥터테이너’로 불리는 전문가 정보원의 직접경고는 제품 구매의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제하고 “기업이 제품에 포함된 유해성분, 적절하지 못한 사용에 의한 부정적 결과가 있다면 사전에 알리는 게 기업과 소비자간 신뢰를 높이고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재 교수는 “SNS 등 방송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셀럽’이나 ‘전문가’ 등 정보원에 의한 과학적 오류 또는 과장, 왜곡된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현실”이라며 “이들 정보원 오류에 대한 치밀한 규제와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화장품 공포 마케팅 규제 바람직

화장품비평가로 활동중인 C&I 소비자연구소 최지현 책임연구원은 ‘화장품에 만연한 비과학적 사고와 그 대응방안 모색’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합성성분은 위험하고 천연성분은 안전하다’ 등 비과학적 사고 유형을 제시하고 ‘EWG 등급, 유튜버가 꼽은 최고 제품, 전문가 추천 제품, 여드름 완화, 아토피 치료 등 화장품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는 왜곡된 정보가 만연한 게 현실”이라며 “화장품 위해평가 결과에 대한 SNS, 유튜브 관련 리스크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특정 원료의 유해성만을 강조해 불안감을 키우는 공포마케팅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이은 지정토론에서는 다양한 과학적 위해소통 방안이 쏟아졌다. 정혜진 에이치앤제이 대표는 “화장품 업계 전문가와 소비자가 화장품 안전 관련 정보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공신력 있는 온라인 플랫폼 운영 등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화장품 위해평가 전문기구 운영

코스맥스 임두현 이사는 “화장품 연구원, 대학교수, 정부 관계자 등 화장품 위해평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뢰할 수 있는 전문자문기구를 상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장품 안전 정보구축•모니터링

대한화장품협회 송자은 부장은 “특정 화장품 성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키우는 이른바 공포 마케팅으로부터 화장품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ICCR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화장품 안전 관련 정보구축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 오해를 불식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권익포럼 김혜란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이 전성분 표시를 보고 독성 여부를 확인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화장품 안전 이슈 발생에 따른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법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사)소비자권익포럼 김준현 공동대표는 “우리나라 위해평가시스템이 본격화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위해평가에 근거한 과학적 소통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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