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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판매 화장품의 절반은 유독성 화학물질 함유눈 화장품 56%, 립스틱 48%, 마스카라 47%에서 PFAS 검출
  • 윤선영 기자
  • 승인 2021.06.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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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북미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의 절반이 유독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의 16일 보도(현지시간)에 따르면 미 노터데임대 연구팀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마스카라와 파운데이션 등 239개 화장품을 분석한 결과 이중 PFAS가 다량 검출되었다는 연구 보고서를 최근 학술지 「환경과학과 기술 레터스(Environmental Science&Technology Letters)」에 게재했다고 소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화장품 230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눈 화장품의 56%, 립스틱의 48%, 마스카라의 47%에서 PFAS가 검출되었다. 특히 PFAS 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으로는 생활방수 기능이 있는 마스카라 제품군이 82%, 오래 지속되는 립스틱이 62%를 차지했다.

PFAS는 영속적 화학물질로 음식이 달라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코팅제나 패스트푸드 포장용지 등에 주로 사용되는데 물이나 기름 등이 쉽게 스며들거나 오염되는 것을 막아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물질은 유독성 화학 물질로 분해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체내에 오래 남아 간을 손상하거나 불임이나 암을 초래할 수 있는 경고를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동물실험을 통해서는 체중 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혈액응고시간 증가, 갑상선 호르몬 변화 등의 사례가 보고된 바 있을 정도로 유해한 물질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노터데임대 그레이엄 피즐리 교수는 “매우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전하며 PFAS가 인체에 축적될 경우 “즉각적인 위험과 더불어 장기적인 위험성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구팀이 로레알, 클리니크, 메이블린, 에스티로더, 스매시박스 등의 브랜드를 조사대상으로 했으나 어느 브랜드 제품에서 PFAS가 검출됐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지는 보도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미 연방정부와 의회에서 PFAS 규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상원 초당파그룹은 PFAS를 화장품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 의회는 PFAS와 관련한 전국적인 음용수 기준 제정도 고려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 환경보호국도 PFAS에 대한 업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건강에 대한 위험도를 조사하는 등 독성물질에 대한 입법규제를 염두해 두고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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