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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쿠션 화장품 제조 유통 책임 소재 논란ODM 발주 중견 화장품 제조사 유통업체•부자재 업체에 책임전가 바른경영 도마
  • 정부재 기자
  • 승인 2020.09.1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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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화장품 OEM 업체가 제조한 쿠션 화장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중견 화장품 OEM 기업이 생산한 쿠션화장품을 납품받아 판매한 유통업체가 존폐의 위기에 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뷰티 대표 품목인 '쿠션'을 홈쇼핑•온라인•면세점 채널을 통해 판매하던 A 유통업체 대표는 최근 자사가 판매한 쿠션 내용물에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소비자 크레임을 받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이 제품이 중견 화장품 제조 기업에게 네임 밸류를 믿고 원료와 부자재 수급까지 위임하는 이른바 턴키방식 ODM 발주로 공급받아 유통한 화장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쿠션을 생산한 중견 화장품 기업이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고 보상하기 보다 오히려 용기 등 부자재 업체 등에 시시비비를 떠넘기는 등 무책임한 변명으로 일관한다는 점이다.

제조사는 현재 쿠션 내용물 제조와 충진, 포장, 출고 등 생산 전과정에서 문제가 전혀 없으나 용기 등 낙하물에 의한 부자재 오염 또는 납품 이후 유통과정에서의 보관이나 취급 부주의로 내용물이 변질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부자재 업체와 책임 소재를 따지라는 입장이다.

곰팡이 쿠션 제조 업체는 내용물 제조와 충진, 포장 등 생산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며 책임소재를 부자재업체와 보관 부주의로 떠넘기기는 실정이다.

화장품 내용물, 용기, 패키징 등 화장품 생산 전과정을 제조사에 위임하는 턴키방식 ODM 발주가 빈번한 요즘 화장품 제조 유통 트렌드를 감안할 때 힘있는 중견기업들이 영세한 유통 업체로부터  수탁받아 납품한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했을때 영세 중소기업이 피해를 보는 이 같은 사례가 얼마나 비일비재할지 모를일이다. 

A 유통업체는 현재 온라인•면세점 채널에서 판매하던 자사 브랜드 전 제품을 회수하는 바람에 매출 등 기업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태로 제조사에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법적대응 절차에 들어가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특히 PL(제조물책임법)법에 따른 대응은 물론 공정거래위위원 제소, 청와대 국민청원 등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K-뷰티를 이끄는 중견화장품 기업들이 영세한 업체 의뢰를 받아 납품한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경영 대신 보상 등 책임있는 행동으로 통큰 상생협력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현실이 아쉬움으로 남는 대목이다.

더구나 코로나19 시대에 상가 임대료 인하 등 상생문화가 확산되고 정부에서도 재난지원금을 투입하면서까지 영세자영업자 살리기에 나서는 상황에서 소규모 발주처 입장과는 무관하게 자기실속만 차리려는 중견화장품 기업 행태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주식 시장에 대장주가 있다. 종목군별로 가격의 상승과 거래를 주도하는 주식으로 하락 장세이면 가장 오래 버티고, 상승 장세이면 가장 가파르게 오르는 게 특징이다.

이번 쿠션 곰팡이 검출 사태를 야기한 중견화장품 기업이 진정한 화장품 대장주로써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고 화장품 산업 발전을 리드한다는 자세로 적극적인 사태 수습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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