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아씨 ‘미용인…’ 석사논문… 직업만족도 높지만 저임금 큰 문제 국내 미용사들은 만족도는 높지만 근무환경이 열악해 직업 직무를 수행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직을 쉽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낮은 임금과 과중한 업무 때문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 향장미용학 논문 ‘미용인의 이직률 개선을 통한 미용업의 발전방안 연구(고경아·사진)’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서울과 경기지역 소재 미용실, 피부관리실, 미용학원 등 미용업 종사자 총 2백50명을 대상으로 한 달 간 이뤄졌다. 이직에 관한 이유로는 낮은 임금이 57.5%로 가장 많았고 과중한 업무가 56%, 휴가 43%, 긴 근무시간이 42% 등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미용인들 중 73%는 대부분 근무지를 변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향후 이직 시에는 자영업을 하겠다는 의견이 전체의 45%로 가장 많았다. 미용직을 그만두고 싶다는 의견에서는 보통이다 38%, 그렇다 34%, 매우 그렇다 19%로 나타나 직무와 근무환경 자체가 많이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직을 고려하는 상황은 서비스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 현재 근무지에 대한 불만이 생기면 의식적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소홀히 한다는 의견이 53%, 그렇지 않다가 22%로 나타났다. 반면 무의식적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소홀히 할 가능성은 44%로 나타났고, 이직의도가 있는 경우는 그렇다가 41%, 매우 그렇다가 24%로 이직의도가 고객서비스의 소홀함 정도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413호 4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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