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최영하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 화장품 미용 박람회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 2017)’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다양한 화장품 관련 용품들이 총망라 전시되고, 메이크업 시연, 헤어스타일링 이벤트, 미용 산업의 최신 동향과 트렌드를 다루는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 종합적인 국제 미용 화장품 박람회다.

세계 3대 화장품 박람회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올해로 22회째를 맞으며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총 4일간 전 세계 129개 국가, 2,800여 업체가 참가하고 8만여 명이 방문했다. 한국에서는 549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이는 작년 전시회 대비 17% 가량 증가한 수치로 분석된다.

대한화장품협회 임종근 부장은 “전체적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대체적으로 성과가 좋고, 참여 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한국 제품은 캐릭터 요소 가미, 기능성 제품 등 특징적인 요소가 많아 바이어들한테 호평을 받았다”고 이번 박람회를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박람회에 주빈국 이었는데, 여러 관련 기관 협조 아래 마케팅 세미나, 시연회 등 모두 성황리 잘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1Fair 2 Venues, 하나의 박람회, 두 개의 장소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개의 박람회, 2개의 장소(1Fair 2 Venues)’로, 홍콩 컨벤션센터(HKCEC)와 아시아 월드 엑스포(Asia World Expo)에서 2개의 서로 다른 주제로 진행됐다.

코스모팩 아시아(Cosmopack Asia)’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아시아 월드 엑스포(AWE)에서 진행됐다.

Cosmo pack Worldwide의 이사인 Enrico Zannini는 “코스모팩 아시아의 발전으로 우리는 전체 공급망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고객을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모팩 아시아는 △원자재 및 원료 △OEM ODM △기계 장비 △라벨 △포장과 같은 전체 화장품 공급망을 대표하는 생산 부분을 다뤘다. 이번 코스모팩 아시아의 핵심은 성분·향료·실험실 장비·규제 솔루션 테스트에 집중하는 새로운 영역 ‘성분&실험실(Ingredients & Lab)’이었다. 이는 R&D 인력이나 사업 개발, 마케팅 전문가에게 이상적인 네트워크와 소싱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또 ‘Ingredients&Lab’을 통해 새로운 인쇄물과 라벨을 소개하고, ‘The Powder Factory’에서는 세계적인 주요 공급 업체와 협력해 화장품 파우더 제조 공정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

홍콩 컨벤션 및 전시 센터(HKCEC)는 화장품 및 세면 용품, 천연 및 유기농, 뷰티 살롱, 헤어 살롱 및 손톱 및 액세서리를 아우르는 다방면의 완제품들을 전시했다.

올해 HKCEC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코너 "Discover Trends"에서는 방문객이 시장에 출시 된 최첨단의 최신 유행 브랜드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가정 미용 기기 분야의 신제품, 아기 케어 및 할랄 미용 제품과 함께 전시됐다. 특히 "Natural & Organic”부문은 웰빙 산업에 중점을 둔 웰빙 및 스파 제품과 함께 친환경적이고 유기적 인 범위를 선보였다.

식지 않은 K-뷰티의 저력
해외 뜨거운 반응

올해 홍콩 모스모프로프 아시에서는 K-뷰티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홍콩 코스모프로프 ‘명예의 나라’로 한국이 임명됨에 따라 박람회 기간 K-Beauty 트렌드를 보여주는 주제별 세미나와 라이브 데모가 진행됐다.

11월 15일 CosmoTalks(홀 5C, HKCEC)에서는 ‘K-Beauty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대한화장품협회(KCA)와 코트라가 준비한 이 세미나는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화장품 산업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뷰티 트렌드가 살아 숨 쉬는 Cosmoprof Onstage도 K-Beauty로 채워졌다. Cosmoprof Onstage에서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메이크업 테크닉, 헤어 스타일링, 네일 아트, 뷰티 트리트먼트, 혁신적인 제품의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라이브 쇼와 데모 세션이 펼쳐졌다.

이번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K-Beauty Shows’였다. 11월 15일과 16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HKCEC 5층 Cosmoprof Onstage에서 올해 명예의 나라로 선정된 한국의 뷰티 트렌드를 보여주는 라이브 데모가 진행됐는데, K-Beauty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이크업은 물론 헤어, 네일 쇼 등 라이브 데모가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

이 밖에도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화장품 산업, 혁신적 연구, 제형, 첨단 천연 원재료, 친환경설계와 새로운 패키징 솔루션 등과 관련한 흥미로운 주제의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4일 동안 직접적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최첨단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AWE에서는 패키징 혁신, 원료 및 배합에 관한 주제를 다뤄 기술의 혁신적 능력과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혁신에 대한 전문 지식에 대해 강연이 주로 펼쳐졌으며, HKCEC에서는 지속 가능성, 업계 조사, 시장 동향 및 미용 업계에 전념하는 최신 주요 쟁점과 핫 토픽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쟁점을 주제로 정보를 교류했다.

최영하 기자  yh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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