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방석현 기자] H&B숍이 강력한 화장품 유통채널로 떠오른 가운데 화장품 브랜드숍들의 리뉴얼 붐이 일어나고 있다.

주요 화장품 브랜드숍들이 변화와 유행에 민감한 1020고객층을 타깃으로 매장과 제품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클리오의 페리페라는 화장품 놀이터 컨셉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최근 공개했다. 공개 된 페리페라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홍대 인근에 오픈해 1020여성들 유치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페리페라만의 팝한 무드와 소녀 감성을 담은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매장입구부터 내부까지 셀카와 인증샷을 부르는 힙한 콘셉트의 포토존 등을 조성, 단지 제품을 발라보고 구입하는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뷰티 공간을 지향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17FW 신제품 라인부터 스테디 셀러 ‘잉크존’, 최대 70%까지 할인 적용되는 ‘아웃렛존’까지 선보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페리페라 관계자는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와 기대 속에 탄생한 홍대 페리마켓은 오픈 주말 3일 동안에 13,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페리페라와 함께 예뻐지길 바라며 페리마켓 역시 젊은 소비층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1020타겟의 ‘훌리카훌리카’도 함께 운영중인 엔프라니와 차별화해 최근 10대들이 좋아할 만한 컨텐츠로 매장을 리뉴얼하며 경쟁력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최근 ‘K팝스타6' 출신 크리샤 츄를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낙점해 K팝스타를 통해 대세요정으로 거듭난 크리샤 츄의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시너지를 발휘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1020층은 비쥬얼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아이돌 스타 등을 활용한 시각적인 효과를 강화함으로써 여심잡기에 나서고 있다”며 “1020고객층들은 비쥬얼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이를 타겟팅해 리뉴얼한 제품이나 패키지로 그들이 좋아할 만한 컨셉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대의 일상 속 긍정적 에너지와 가치를 의미하는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 이즈 스윗(Life is Sweet)’을 제안하며 10대들의 놀이터에서 20대로 타깃 연령대를 확대한 에뛰드하우스도 지난 6월,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 명동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에뛰드하우스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 경험으로 기분 좋은 스윗한 에너지를 전하고 고객들과 함께 신나고 즐거운 경험들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스윗 드림(Sweet Dream)’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철학을 구현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로 의미를 갖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는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성장해 나가는 20대의 일상 속 긍정적 에너지와 가치를 의미하는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 이즈 스윗(Life is Sweet)’의 의미를 담은 고객 소통형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방석현 기자  sj@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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