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 세미나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야스히로 고타니 하야시바라연구소 총괄이사는 “AA2G는 이미 지난 1990년 개발돼 1995년 의약부외품 승인을 얻은 물질”이라며 “현재 일본에서는 의약부외품에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야시바라 측은 2% 배합에 따른 미백 효능이 분명하기 때문에 일반 화장품에 함량 미달로 함유돼 유효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적으로 고객사들과 의약부외품으로만 사용하도록 계약을 맺었다. AA2G가 국내에 알려진 것은 3년 전이다. 야스히로 이사는 이번 국내 출시와 관련해 “한국의 유명 화장품 회사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일본 내 미백 화장품의 40% 가량이 AA2G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에 코직산을 사용하던 업체들의 70%가 이 원료로 대체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조부선 다미화학 사장은 “원료 효능이 탁월해 다른 원료의 3분의 2만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야시바라 측과 국내 기술제휴 역을 맡은 한국콜마 등이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출하가를 정할 계획이다. 김치봉 한국콜마 상무는 “시세이도 등 유수의 기업들이 사용하는 원료로 이미 신뢰성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한 후 “하야시바라 측이 일본 오카야마 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미 효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333호 39면) -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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