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최영하 기자]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상품과 운영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모바일을 통해 쇼핑을 하는 소비자 비중이 더욱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제공:통계청

통계청은 2017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통해 984개 온라인쇼핑 운영업체의 4월 거래액을 조사한 결과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조 750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1.1%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의 비율은 60.6%로 2013년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비율은 2015년 11월 50.0%로 처음 50%를 넘은 뒤 지속적으로 커져 지난 3월에는 59.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무려 42.2% 증가한 3조 6,8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전체 온라인쇼핑에서는 음·식료품(42.2%), 가전·전자·통신기기(32.7%), 여행 및 예약서비스(18.5%), 의복(16.5%) 등에서 전년 같은 달보다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로만 보면 음·식료품(68.8%), 가전·전자·통신기기(56.7%), 가방(123.0%)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화장품(-20.3%), 컴퓨터 및 주변기기(-21.5%), 서적(-31.3%) 등은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큰 폭 줄었다.

최영하 기자  yh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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