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화장품메이커들의 3/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기 임에도 불구하고 태평양을 비롯해 LG생활건강,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등 메이저급 회사모두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은 정확한 실적을 집계하기 위해 발표를 미루고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 3/4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평양은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어섰음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아니라 연매출 1,000억원대를 넘어선 마몽드, 라네즈, 아이오페 브랜드의 월매출이 100억원대 이상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 실적 호조를 예고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이같은 점에 주목해 매출과 경상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3/4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이같은 영업이익 호조는 추석시즌에 선물세트의 대량 판매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추석기간중 화장품 선물세트로만 22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자녹스 프레스티뉴등 기능성화장품 신제품의 매출호전이 3/4분기 매출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관계자의 잠정적 집계에 따르면 3/4분기 매출이 2/4분기 매출보다 12%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83%증가한 3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최근 발표를 통해 3/4분기에 순매출액이 26%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62%, 순이익은 55% 증가하는등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호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3/4분기의 경우 순매출액이 875억원, 영업이익이 103억원, 경상이익 100억원, 순이익 7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한국화장품도 내실있는 이익중심의 경영이 빛을 발하며 3/4분기 실적이 높은 상승커브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기존의 칼리 제품뿐만아니라 새롭게 출시한 프레나, 성수기를 만난 기능성화장품 A3F[on]의 매출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창교 기자 cos01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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